뉴질랜드 국방부, 군용 전기 모터사이클 시범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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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방부(NZDF)가 전기 모터사이클 제조사 UBCO 2X2 기종 네 대를 군용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도입한 기종은 앞으로 1년 동안 정찰, 감시, 비행장 보안, 장비 및 인원 운송 등의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국방부는 전기 모터사이클 도입으로 친환경 모빌리티가 군사 작전에 적합한지 테스트해본다는 계획이다.

UBCO 2X2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전후륜에 모두 구동력을 전달한다. 2륜 구동을 위해 각 휠 허브에 브러시리스 모터를 장착했고 회생 제동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65kg의 가벼운 중량을 기반으로 완충 시 최대 12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50km/h이다. 전력을 공급하는 UBCO의 배터리 시스템은 교환 및 휴대가 가능하며 충전시간은 6~8시간이다. 이 밖에도 UBCO 2X2는 위장 도색, 휴대용 배터리 팩, 짐받이 등을 추가로 장착했다.

UBCO 2X2 구동 시스템이 기존 후륜 구동 시스템에 비해 핸들링, 가속력, 견인력, 험로 주파성 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한 내연기관과 비교해 유지 보수가 간단하고, 클러치 조작이 불필요한 등의 장점을 강조했다. 뉴질랜드 국방부의 브래드 갤럽 중령은 전기 모터사이클은 내연기관에 비해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기동성을 갖췄으면서도 배기가스와 엔진 열을 방출하지 않고 무엇보다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낮다. 군사작전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