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월드 챔피언 스즈키 내구레이스 팀이 지난 4월 16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24시간 MOTOS 내구레이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이루며 3년 연속 우승에 첫 발을 딛는 데 성공했다.
그레그 블랙(Gregg Black), 실뱅 권톨리(Sylvain Guintoli), 자비에르 시메옹(Xavier Simeon) 선수로 구성된 스즈키 내구레이스 팀은 라이벌 야마하 YART보다 1분 45.582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부가티 서킷에서 총 840바퀴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는 유리한 기속 조건이 더해져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많은 관중 앞에서 총 23번의 피트 스톱이 이뤄졌다.
그레그 블랙은 그리드에서 2위로 출발해 빠른 스피드로 선두로 치고 나갔으며, 첫 번째 코너부터 상대를 제압했다. 24시간의 긴 레이스에서 3위를 유지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스즈키 팀은 토요일 밤 선두 자리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3명의 라이더는 고정적으로 트랙을 달렸고 그레그 블랙 선수는 동이 트기 시작할 때 1.36.195의 기록으로 선두를 달성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 나갔고 완주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내내 실수 없이 24시간 동안 통제력을 유지했기에 안전 차량은 총 8회만 출동했다.
실뱅 권톨리 머신의 연료가 바닥난 난감한 상황도 팀은 훌륭하게 극복했으며, 피트에서는 언제나처럼 기술팀이 레이스 종료까지 훌륭한 백업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스즈키 내구레이스 팀은 예선에서 23포인트, 8시간 레이스와 16시간 레이스에서 총 40포인트를 획득해 총 63포인트를 획득했다.
내구레이스 팀은 오는 6월 4일과 5일에 열릴 예정인 두 번째 라운드 24시간 SPA 대회를 위해 벨기에로 향한다
글
김지산 기자 jason@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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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