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가 2016 인터모트(INTERMOT)에서 새로운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슈퍼스포트를 공개했다. 1964년부터 시작해 독일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인터모트는 올해로 51회를 맞이했으며, 이번에도 세계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다양한 뉴모델을 선보였다.
슈퍼스포트 & 슈퍼스포트S
슈퍼스포트(SuperSport)는 일상생활에서 보다 편안하게 두카티의 스포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데일리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현재 두카티의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파니갈레 시리즈의 디자인 흐름과 유사하면서도, 곳곳에 특징적인 요소를 살려 슈퍼스포트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눈에 띄는 헤드라이트는 파니갈레 시리즈와 같은 듀얼 헤드라이트지만, LED를 적용하고 양쪽으로 치켜 올린 DRL(Daytime Running Lights)이 특징이다. 또한 머플러는 우측으로 짤막하게 두 가닥으로 뽑아 959파니갈레와 비슷한 스포티함을 연출했다.
엔진은 937cc L형 2기통으로 113마력(9,000rpm)의 최고출력과 9.9kg*m(6,5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유로4 기준을 만족한다. 또한 3,000rpm부터 최대토크의 80퍼센트가 나오며, 6,500rpm에서 최대토크를 찍고 난 후 최고출력이 발휘되는 9,000rpm까지 최대토크의 약 90퍼센트를 꾸준히 유지한다. 즉, 토크 곡선을 중저속부터 부드럽게 이어가기 때문에 도심 라이딩에도 컨트롤이 수월하다.
양쪽 실린더 헤드와 연결되는 새로운 트렐리스 프레임은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으며, 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와 리어에 각각 마르조키(Marzocchi)와 삭스(Sachs)를 채용했으며 댐핑과 프리로드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ABS와 트랙션 컨트롤이 포함된 DSP(Ducati Safety Pack)과 세 단계의 라이딩 모드(스포츠, 투어링, 어반)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퀵시프트 시스템 및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DMS(Ducati Multimedia System) 등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슈퍼스포트S는 슈퍼스포트와 같은 배기량으로 동일한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ABS와 DSP 등은 물론 퀵시프트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프론트와 리어 서스펜션에 모두 올린즈를 채용했다. 또한 동승자석 시트커버가 제공된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