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이 2016 인터모트(INTERMOT)에서 자사의 어드벤처 라인업을 보강하는 다섯 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1964년부터 시작해 독일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인터모트는 올해로 51회를 맞이했으며, 이번에도 세계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다양한 뉴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KTM은 대배기량 멀티퍼퍼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인터모트를 통해 공개한 총 다섯 기종으로 목적에 따른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1290슈퍼어드벤처R
1290슈퍼어드벤처R은 현재 KTM의 멀티퍼퍼스 라인업 중 1290슈퍼어드벤처 시리즈에 추가된 버전 중 하나이다. 온/오프로드를 고려한 세팅으로 기존의 1290슈퍼어드벤처에 비해 지상고를 30mm 높이고, 전/후륜 서스펜션 트래블을 각각 20mm씩 늘렸다. 휠 사이즈 또한 전/후륜 각각 21인치와 18인치다. 890mm 높이의 시트는 일체형으로 제작했고, 휠베이스 또한 조금 더 길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1,301cc 75도 V트윈으로 1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차체 무게는 217kg이다.
1290슈퍼어드벤처S
1290슈퍼어드벤처S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세팅으로 보다 높은 윈드실드와 알루미늄 캐스트 휠을 장착했다. 컬러는 블랙바탕에 오렌지/화이트 조합으로 구성했으며, R 버전과 함께 6.5인치 TFT 계기반을 적용해 차량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트랙션 컨트롤, 코너링ABS 및 코너링LED 등 기존의 다양한 첨단 장비도 빼먹지 않았으며, 1290슈퍼어드벤처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215kg의 무게를 갖췄다.
1290슈퍼어드벤처T
1290슈퍼어드벤처T는 기존의 1290슈퍼어드벤처와 동일한 모델로, 라인업 추가와 함께 작명법을바꿨다. 1290슈퍼어드벤처T는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장거리를 달리기 위한 세팅을 갖췄으며, 연료탱크 용량은 세 가지 버전 중 가장 큰 30L이다. 또한 열선그립과 열선시트 등으로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1090어드벤처
1090어드벤처는 1290시리즈보다 작은 배기량이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필요충분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엔진은 1,050cc 75도 V트윈으로 12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유로4 기준을 만족한다. 또한 초급자도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엔진 출력을 억제시킨 버전도 제공된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의 주행보조장치를 탑재했으며, 23L의 연료탱크 용량으로 장거리 라이딩도 가능하다. 차체 무게는 205kg이다.
1090어드벤처R
오프로드 라이딩에 적합한 구성으로 완성된 1090어드벤처R은 전/후륜 각각 21인치와 18인치 휠 사이즈를 갖추고 스포크 휠을 채용했다. 서스펜션 트래블도 220mm로 1090어드벤처보다 길이를 늘렸고, 휠베이스도 1580mm로 조금 더 길다. 연료탱크 용량은 23L로 동일한 반면 무게는 2kg 증가한 207kg이다. 또한 1290슈퍼어드벤처R과 같이 스틸 트렐리스 프레임에 오렌지 컬러를 적용했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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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