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출족들 주목! 어반 라이딩재킷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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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출퇴근 시 양복을 입고 라이딩을 하는 라이더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고민이 많다. 양복 바지 위에 장착할 프로텍터를 마련해야 하고 헬멧에 눌린 머리를 손질할 헤어 제품도 필요하다. 직장에 도착하면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며, 라이딩 기어를 보관할 장소도 있어야 한다.
 
양복을 입고 라이딩을 하는 수고로움 중 한 가지를 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일상과 라이딩을 오갈 수 있는 재킷을 착용하는 것이다. 반갑게도 라이딩 기어 브랜드마다 일상과 라이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재킷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트와 잘 어울리는 제품만을 선별했다. 이 재킷을 입고 출근하면 상의는 환복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수트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레빗 윌리엄스버그 2 재킷, 기성복 같은 단정함
레빗(Re’vit) 윌리엄스버그2 재킷은 코트 타입의 라이딩 재킷이다. 말끔한 디자인과 색상은 수트와 찰떡궁합이다. 기장은 엉덩이를 모두 덮는 정도다. 시트에 앉았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지만, 밑단을 피쉬 테일 스타일로 디자인해 활동성을 확보했다.

하이드라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를 지원하고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보온 내피는 목까지 감싸는 구조이며 촉감이 부드럽다. 내피를 탈거하면 레인 코트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지퍼 커버는 이중으로 디자인해 주행풍을 막았으며, 어깨와 팔꿈치에는 프로텍터를 마련했다. 또한 팔 부위에는 리플렉터를 장착해 야간 피시인성을 확보했다. 색상은 단정한 톤의 검은색과 쥐색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420,000원이다. 


벨스타프 트라이얼 마스터, 클래식의 정수
모터사이클 라이더 뿐만 아니라 패션 피플도 사랑 하는 브랜드 벨스타프(Belstaff). 그중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시그니처 모델은 단연 트라이얼마스터다. 트라이얼마스터는 라이딩을 위해 고안됐지만 말끔한 스타일 덕에 일상에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트라이얼마스터 프로는 코튼에 왁스를 펴 바른 왁스 코튼 재킷이다. 왁스 코튼은 방수, 방풍 성능이 우수하며 특유의 광택을 통해 매력을 발산한다. 광택은 시간이 지날수록 윤이 나며 리왁싱을 통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리왁싱 기간은 2년 정도로 자주 입거나 비를 맞을 경우 보다 빨리 리왁싱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트라이얼마스터 프로는 어깨와 팔꿈치에 D30 프로텍터를 장착했다. 등 역시 프로텍터를 추가할 수 있다. 벨트는 지퍼를 올렸을 때는 묶으면 되고 풀어헤쳤을 때는 단정하게 정리할 수 있다. 재킷 하단의 버튼은 고무 패킹으로 감싸 연료 탱크에 생길 수 있는 스크레치를 방지했다. 가격은 1,035,000원이다.


에딜롯 윈터리스 패디드 재킷, 패딩으로 무장한 레트로
쌀쌀한 날씨에 입을 수 있는 클래식 롱패딩은 없을까?’ 윈터리스 패디드 재킷은 이와 같은 의문에서 태생했다. 겨울 라이딩에 최적화된 보온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양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윈터리스 패디드 재킷은 수트는 물론이고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폭 넓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윈터리스 패디드 재킷은 라이더를 배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손목 시보리를 통해 주행풍 유입을 방지하며 각 버튼은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채울 수 있다. 밑단은 두 개의 버튼을 통해 트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겉감에는 방풍, 발수 성능을 갖춘 밀스펙 원단을 사용했다. 안쪽에는 패딩이 촘촘하게 누벼져 있으며 충전재는 합성 소재를 사용해 관리가 용이하다.
 
밸트의 위치는 다소 상단에 위치했는데 이는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노린 설계다. 외부 벨트 외에도 안쪽에도 허리 조임 끈이 마련돼 있다.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피부와 맞닿는 넥 칼라에는 융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네 곳의 포켓 안감에도 융 소재를 사용해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 향후 프로텍터 장착이 가능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368,000원이다.


헤빅 안드로메다 재킷, 미니멀한 사파리 재킷
안드로메다 재킷은 한눈에 보기에도 깔끔하다. 미니멀한 디자인은 모자람도 과함도 없는 전형적인 사파리 재킷의 모습이다. 활동적인 스타일로 어떤 모터사이클과도 잘 어울리고 일상에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수트와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안드로메다 재킷은 지퍼 체결 부위를 이중으로 설계했다. 두꺼운 옷을 입었을 때 적당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고, 얇은 옷을 입었을 때는 딱 맞게 입을 수 있다. 아웃쉘은 신축성과 방수력이 우수한 소재로 제작했고 주머니와 지퍼 가림막은 자석을 통해 고정된다. 전면에는 벤틸레이션 지퍼를 마련했고 후드는 탈부착 할 수 있다. 허리춤과 밑단에는 조임끈이 있으며 소매는 시보리 처리했다. 가격은 399,000원이다.


클로버, 그랑컨벤트리3, 기본기 충실한 어반 재킷
클로버 그랑컨벤트리3 재킷은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을 갖고 있다. 외피는 내구성이 우수한 직물을 사용했다. 보온 내피에는 주머니가 있어 단독으로 입기에도 좋다. 또한 보온 내피 색상이 남색이라 네이비 색상의 수트와 특히 잘 어울린다.

어깨와 팔꿈치와 CE인증 프로텍터를 장착했고 이를 제거하면 일상복으로 사용하기 편하다. 전면 포켓 이외에 가슴에도 추가 포켓이 있어 소지품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모든 포켓은 방수 처리해 악천후에도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후드에도 보온재를 충전해 라이딩을 하지 않을 때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좋다. , 허리, 손목에는 스트랩이 있고 주행풍을 차단하는 이중 플립 구조를 채택했다. 기장은 엉덩이를 충분히 덮는 정도라 적극적인 포지션을 요하는 기종에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글 / 사진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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