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멧 제조사인 HJC가 자사의 마블 에디션 헬멧 시리즈에 새로운 그래픽을 추가했다. HJC는 지난해부터 마블 그래픽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헬멧을 선보여왔다. 현재 HJC의 마블 에디션으로는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퍼니셔, 베놈, 스파이더맨 등이 있으며, 이번에 데드풀과 고스트라이더를 추가했다.
IS-17, 데드풀
데드풀은 마블의 히어로 중, 진중함과는 거리가 먼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일삼는 성향을 가진 캐릭터다. 암에 걸린 데드풀은 치료를 하기 위해 비밀 실험에 참가했으나 오히려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지게 됐다. 하지만 이와함께 ‘힐링팩터’로 불리는 치유 능력을 얻어 불사에 가까운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데드풀은 유머와 장난끼로 똘똘 뭉쳤지만 뛰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영화로 개봉해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HJC는 데드풀의 안면마스크를 형상화한 그래픽과 레드 및 블랙 컬러를 활용해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켰고, 후면에도 데드풀을 상징화한 로고를 박아 넣었다. 해당 그래픽을 적용한 헬멧은 IS-17이다. IS-17은 폴리카보네이트 복합 쉘로 제작해 가벼운 무게를 확보했다. 핀락 시스템을 제공하는 쉴드는 95퍼센트의 UV차단 기능과 스크래치 방지, 김서림 방지 등의 기능을 갖췄고, 선바이저도 탑재했다. 또한 내피는 모두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이 용이하며, 항균성과 흡습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했다.
FG-17, 고스트라이더
고스트라이더는 해골머리에 화염을 온몸에 휘두르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다. 이름부터 라이더와 연관이 있는 고스트라이더는 국내에서 개봉한 두 편의 영화에서도 차퍼 스타일의 커스텀 모터사이클, 그리고 야마하의 V맥스와 함께 캐릭터를 부각시켰고, 화려한 모터사이클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스트라이더 그래픽을 채용한 헬멧은 FG-17으로, 해골 형상과 화염 및 쇠사슬 데칼 등으로 특징을 화려하게 부각시켰다. 쉘은 파이버글라스 복합수지로 제작했으며, ACS(Advanced Channeling Ventilation System)으로 원활한 통기성을 확보했다. 쉴드는 김서림 방지 및 스크래치 방지, 95퍼센트의 UV차단 기능을 갖췄으며, 핀락 시스템을 제공한다. 내피 역시 습기와 박테리아에 강한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헬멧 안전 기준은 DOT와 스넬(SNELL)를 만족했다. 공개된 두 가지 그래픽의 헬멧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며, 해당 홈페이지(http://www.hjchelmets.us/)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