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10c 에보, 블루투스 헤드셋과 액션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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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라이딩기어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한국의 토종 블루투스 브랜드인 세나가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액션캠을 융합한 10C 시리즈의 신규 모델인 10C 에보가 출시됐다.


액션캠 활용의 현주소
액션캠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다. 멋진 경치와 즐거운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면서 액션캠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수요는 늘고 있지만 막상 모터사이클 주행 촬영을 하면 애로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액션캠을 헬멧이나 차체에 장착해야 하는데 선 정리가 깔끔하지 못할뿐더러 헬멧에 액션캠, 마이크, 블루투스 헤드셋까지 거치하면 거추장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이 가중된다.
 
금액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액션캠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각종 마운트를 구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내장 마이크는 주행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핀마이크도 별도로 구매해 설치해야 한다. 액션캠으로 널리 사용되는 고프로의 경우는 3.5mm 마이크 포트가 지원되지 않아 어댑터(포털 최저가 약 75,000)도 따로 구매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정도다. 



 라이딩에 필요한 기능이 하나로  
10C 에보는 위와 같은 문제점을 단번에 보완한다. 헤드셋과 액션캠 기능을 하나로 묶은 것과 동시에 헬멧 장착에 필요한 마운트와 내장형 마이크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이다. 라이딩에 필요한 전자 기기는 10C 에보 하나로 충분한 셈이다.

그렇다면 따져 봐야할 것은 퀄리티다. 아무리 만능 장비라고 한들 성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장착부터 실시했다. 10C 에보는 기존 블루투스 헤드셋과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기기 전면에 렌즈가 장착돼 있을 뿐이다. 헬멧의 패드를 모두 탈거한 뒤 스피커와 내장 마이크를 장착하고 다시 패드를 끼우면 선 정리도 깔끔하다. 이후 헬멧 좌측면에 마운트를 장착하고 본체를 연결했다. 설치는 어렵지않지만 액션캠 시야각을 염두에 두고 장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0C 에보는 10C프로의 후속작이다. 이미 세나는 프리즘, 프리즘 튜브 등의 모터사이클용 액셤캠을 출시했고 블루투스+액셤캠 조합의 10시리즈도 세 번째 제품에 이르면서 완숙미가 더해졌다. 10C 에보는 2020 2월에 출시한 가장 최근 제품으로 보완점을 개선하고 최신의 기술을 적용했다.


보다 오래 더욱 선명하게
한눈에 보기에도 10C에보는 군살을 덜어내고 콤팩트해졌다. 렌즈는 본체안으로 들어와 길이가 짧아졌고, 인터콤 안테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디자인은 간소해졌지만 조그다이얼은 커져서 조작은 더욱 쉽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버튼은 폰 버튼, 조그 다이얼 버튼, 카메라 버튼의 세 개로 구성했다. 세 버튼을 조작해 10c 에보의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동시에 누르고, 길게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는 다양한 조작법이 존재하며, 조작법 역시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 쉽다.

가장 큰 발전을 이룩한 부분은 카메라 성능이다. 보다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의 영상을 찾는 라이더들의 기대를 충족한다. 이전 대비 우수한 렌즈를 장착해 4K / 30FPS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메모리 카드 용량도 기존 64GB에서 128GB 로 늘어났다. 통상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인 1080p로 촬영할 경우, 최대 15시간까지 연속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시거잭 포트나 보조 배터리를 통해 충전을 하면서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속 촬영에 대한 걸림돌이 없다.

비디오 모드는 10C 프로와 동일하게 일반 촬영 모드, 타임 랩스 모드, 연속 촬영 모드(3 분 단위로 연속 촬영) 등 세 가지이며, 카메라 모드는 버스트 모드를 추가했다. 버스트 모드는 8장의 사진을 연사로 촬영하는 기능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확률이 높으며 GIF파일로도 제작할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을 촬영하고, 1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영상을 촬영한다. 본체는 수직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렌즈는 수평으로 30도 회전해 알맞은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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