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5S, 역량 강화한 보급형 블루투스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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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가 보급형 모터사이클 블루투스 헤드셋 5S를 출시했다. 이전 모델인 SMH5는 우수한 가성비를 기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나는 베스트셀러 모델이었던 SMH5를 기반으로 한층 발전한 5S를 공개하며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세나 5S는 기존 SMH5 모델을 기반으로 일부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SMH5는 세나 블루투스 라인업에서 보급기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기존 SMH5 모델은 라디오 기능과 인터콤 사용 조건 등을 달리한 네 가지 라인업을 구성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했다. 5S 모델은 단일 버전으로 출시했고 신제품인 만큼 여러 부분을 최신 사양으로 강화했다.

먼저 꼼꼼하게 포장된 박스 패키지가 눈에 띈다. 본품과 구성품을 구분해 분리 포장해놓은 모습에서 세심함이 엿보인다. 패키지 구성은 심플하다. 가장 먼저 본품을 들어내면 스피커, 마이크, 클램프 키트, 각종 케이블로 구성된 상자가 있고 그 아래에 매뉴얼 등의 책자가 들어있다. 동봉된 매뉴얼은 각 기능의 작동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세나 5S의 조작부는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이 용이한 조그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SMH5 모델과 비교해 다이얼 돌기의 형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제작했고, 그 수를 여덟 개로 늘리면서 조작이 편리해졌다. 다이얼 가운데 위치한 원형 부품의 표면은 상위 모델인 10S와 동일한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세나 5S는 다이얼을 돌리거나 누르는 것으로 음량 조절, 전화 수신, 모드 변경, 라디오 주파수 변경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직접 조작해본 바, 다이얼의 조작감이나 클릭하는 감각이 명확해서 정확한 작동이 가능했다.

전체적인 형태는 SMH5의 실루엣과 상당 부분 비슷하지만, 디테일은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LCD 액정의 존재다. 블랙 베젤 내부에 작게 위치한 모노톤의 LCD 액정은 배터리 잔량, 음량, 작동 상태, 현재 모드, 발신 번호 등의 각종 정보를 표시하며 시인성이 우수하다. 또한 다이얼 상부에 위치한 충전단자는 최근 널리 쓰이는 C타입으로 변경하며 범용성을 넓혔다.

세나 5S는 최신 사양을 대거 채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5.0 버전의 블루투스를 적용했고, 모서리를 다듬어 착용감을 높인 HD 스피커를 기본 제공한다. 또한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접목해 보다 풍부하고 선명한 출력의 오디오 성능을 갖췄고 FM 라디오 청취, 스마트폰 연동, 음성 명령, 오디오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인터콤은 최대 700m 거리 내에서 두 명까지 HD급 품질의 통신이 가능하며 뮤직 쉐어링 기능을 통해 동승자와 음악 감상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세나 유틸리티 앱을 이용하면 라디오 채널, 오디오 EQ 프리셋 등의 설정도 가능하다. 세나 5S의 배터리는 최장 7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세나는 그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을 출시했으며, 다양한 제품을 구성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업그레이드된 5S는 보급형에 속하지만 최신의 기술을 담았고 제품의 퀄리티도 기존 모델 대비 일취월장했다. 이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서 세나의 최신 기술과 우수한 제품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전까지 SMH5시리즈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5S는 그 부족함을 충분히 메워줄 것이다. 그룹 라이딩보다는 솔로 라이딩을 즐기며 우수한 음질의 콤팩트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는다면 5S가 현명한 선택이다. 5S의 국내 판매 가격은 싱글팩 192,500, 듀얼팩 363,000원이다.


글 / 사진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