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2017년의 첫 행사인 ‘2017 클럽 윷놀이’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진행했다. 클럽 윷놀이는 추운 겨울에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대표적인 새해 맞이 행사다.
윷놀이로 함께한 가족과의 추억
행사 당일은, 전날 내린 눈과 함께 찾아온 한파로 자연스레 몸을 움츠리게 했다. 참가자들 모두가 입김이 나올 정도의 추위를 견뎌야 했지만, 오랜만에 라이더들끼리 뭉쳐 담소를 나누는 등 그간 추위 속에 라이딩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얼어붙은 날씨와는 반대로 클럽 윷놀이 행사 시작 이래 최다 인원인 500여명이 참가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참가자들의 허기진 배와 추위를 달랠 수 있도록 불을 피우고 다량의 손난로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메인 행사장 주변으로 푸드 트럭도 마련해 떡볶이, 붕어빵, 군고구마, 어묵, 커피 등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엄마 아빠를 따라 놀러 온 아이들 역시 행사장의 분위기에 추위를 잊고 함께 즐겼다.
이번 클럽 윷놀이에는 총 40개의 클럽과 서울/경기지역의 4개 H.O.G.(Harley Owners Group, 이하 호그)챕터가 참가해 토너먼트로 게임을 진행했다. 이제는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접할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윷놀이 게임을 즐겼고, 아이들과도 함께 참여하는 등 가족행사의 분위기가 연신 이어졌다.
행사가 중반에 다다랐을 무렵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이내 눈발은 거세졌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몸을 녹이고 추위를 잊었으며, 행사장 주변에 쌓인 눈은 아이들에게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놀이 공간이 됐다.
이외에도 참가 고객 모두에게 럭키드로우 및 경매 시간 등의 이벤트를 통해 할리데이비슨 의류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행사를 이끌었다. 윷놀이의 최종 상위권 3팀인 코르사, 킹할리, 프리로드 클럽에게는 각각 모터사이클 액세서리 및 관리용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클럽 윷놀이는 승패를 떠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준 행사이기에, 수백 명의 인원과 그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클럽 윷놀이는 올해 역시 한파 속에서도 가족들의 웃음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현철씨는 “처음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참여를 망설였지만, 직접 와서 다같이 게임에 열중하다 보니 추위도 잊은 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윷놀이 추억과 행운을 얻은 덕분에 올 한해도 즐거운 시작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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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