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리아 비전 미디어 시승회, 엔트리 스쿠터 시장의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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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코리아가 지난 15일 뉴모델인 비전 110의 시승회를 실시했다. 모터사이클 전문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서울과 경기도 인근의 도심을 오가는 시승 코스를 통해 시티 커뮤터로서 비전 110의 역량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혼다 코리아가 야심 차게 출시한 비전 110은 올해 소형 스쿠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기종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소형 스쿠터 시장은 코로나의 영향과 딜리버리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유로5 실행으로 일부 기종이 단종되며 선택의 폭은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혼다는 PCX의 풀 체인지를 단행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비전 110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엔트리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혼다 비전 110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탠다드 커뮤터(Smart Standard Commuter)’를 지향한다. 컴팩트한 95kg의 경량 차체는 도심에 최적화된 설정이다. 가벼워서 다루기 쉽고, 차체 거동이 경쾌하다. 프론트, 리어 모두 14인치 휠을 채용했으며 시트고는 760mm로 부담 없다. 109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은 8.7마력의 최고 출력과 0.9kg.m 최대 토크로, 경량의 차체를 이끌기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0km/h 정속 주행 시 59.4km/L의 우수한 연료 효율도 실현했다.

비전 110은 스로틀 그립을 당김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발휘되는 동력 성능이 인상적이다. 실사용 영역대인 80km/h까지 부족한 느낌 없이 부드럽게 가속한다. 정차 시에는 약간의 진동이 느껴지지만, 주행 중에는 엔진의 느낌이 정숙하고 매끄럽다. 충분한 제동 성능도 갖췄다. 전후 연동 방식으로 작동하는 CBS(Combined Brake System) 190mm 프론트 디스크 브레이크와 130mm 리어 드럼 브레이크를 결합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일정한 응답성을 보여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하다.

비전 110은 기본기와 실용성 확립에 역량을 집중했다. 국내 출시 가격을 경쟁 기종 중 가장 저렴한 224만원에 책정해 부담을 걷어냈다. 프론트 이너 박스, 헬멧 수납이 가능한 러기지 박스, 소지품을 걸 수 있는 러기지 후크 등을 마련해 스쿠터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수납성을 확보했으며 평평한 형상의 플로어 패널 역시 소화물을 적재할 때 유용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혼용한 계기반은 속도계, 각종 경고등, 연료 잔량, 적산 거리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한다. 시인성도 우수하고 각종 정보를 간단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다.

비전 110은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스마트키 시스템과 아이들링 스톱 기능을 추가했으며, 리어 브레이크 레버에는 파킹 브레이크 장치도 마련해 상품성을 높였다. 전체적인 만듦새가 허술하지 않고, 저렴한 느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라데이션 패턴을 적용해 입체감을 강조한 디자인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면부의 시그니처 램프 라인은 LED 주간 주행등을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비전 110이 갖춘 경쟁력은 비단 일상 친화적인 커뮤터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영역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진입 장벽을 한층 낮췄고, 경쟁 기종 대비 상품성은 높였다. 다루기 쉬운 특성을 기반으로 만인을 포용한다. 또한 우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유지 비용을 실현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여기에 혼다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감도 무시할 수 없다.

혼다 코리아의 이지홍 대표는 우수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겸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21 혼다 비전을 통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고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뉴모델을 소개했다.

2021년형 혼다 비전은 화이트, 실버, 블랙, 멧 블랙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시승 촬영
한명륜 기자 evhyjm@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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