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젯의 공식 수입원인 이탈젯 코리아가 지난 2월 10일에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바튜매플레이스에서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탈젯 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8년의 신기종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탈젯은 저배기량 스쿠터와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전기자전거와 트라이크 등 다양한 기종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모터사이클 입문자들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접근성이 쉬운 기종을 시장 내에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2018 그리폰 시리즈는 누구나 다루기 쉬우면서도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구성을 갖춘 클래식 스타일의 네이키드 라인업이다.
2018년에 추가되는 기종은 그리폰125 SP, 그리폰125 클래식, 그리폰125 스크램블러 등이다. 기존에도 그리폰 시리즈는 엔트리급과 쿼터급의 라인업으로, 젊은 라이더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네이키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에 추가된 2018년형 그리폰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준하면서도 더욱 다듬어진 품질과 성능으로 업데이트했다.
우선, 추가된 그리폰 시리즈는 모두 인젝션 연료분사방식을 채용하고 유로4 기준을 만족했다. 그리폰125 SP(GF125 SP)는 카페레이서 스타일로 꾸렸으며, 도립식 포크와 CBS브레이크를 채용해 주행성능을 보강했다. 엔진은 124cc 공랭식 단기통으로 1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5단을 채용했다. 세퍼레이트 핸들바와 볼록패턴이 삽입된 시트, 스포크 휠 등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폰125 스크램블러(GF125 scrambler)는 정립식 포크에 포크부츠를 장착하고, 넓직한 핸들바와 블록패턴 타이어 등으로 보다 터프한 분위기를 갖췄다. 핸들바 중앙에는 싱글 타입의 원형 아날로그 계기반이 자리하며, 배기관과 머플러는 무광 블랙으로 처리했다. 역시 동일한 123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1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CBS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연료탱크 용량도 15L로 동일하다.
그리폰125 클래식(GF125 classic)은 보다 클래식한 라인으로 깔끔하게 완성했다.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짤막한 프론트 펜더와 싱글타입의 계기반 및 볼록 패턴의 시트 등으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커스텀 기종도 함께 전시해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1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과 5단 수동미션을 탑재했다. 새롭게 선보인 그리폰125 시리즈의 가격은 미정이며, 1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수랭식 DOHC 단기통 엔진의 버전도 고려 중이다.
이 밖에도 그리폰400과 필그림125i, 포뮬러125, 갤럭틱 메가 등의 기종은 물론 다양한 커스텀 기종도 함께 전시해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밖에는 시승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이탈젯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젯의 장점은 입문자와 젊은 라이더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래식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은 고배기량이 대부분이며, 판매가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클래식 스타일은 성능만큼이나 감성적인 부분도 중요하기에 소비자들의 요구가 까다롭다. 신형 그리폰 시리즈는 개선된 품질과 성능으로 보다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클래식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 라이더들에게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도록 교가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그리폰 시리즈를 비롯한 이탈젯의 역할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사진
김민주 기자 mjkim@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