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모터 홀딩스가 지난 3월 17일(이탈리아 현지 시간)에 2021년 두카티 모터사이클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두카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총 59,447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했다. 이는 2020년 판매량인 48,042대에 비해 24% 성장한 수치이며 2019년 판매량인 53,183대에 비해 12%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판매량은 두카티의 수익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021년 두카티는 총 8억7,800만 유로(한화 약 1조 1,742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2020년 6억7,600만 유로(한화 약 9,039억 원) 에 비해 약 30% 성장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6,100만 유로(한화 약 816억 원)를 기록, 2020년 기준 2,400만 유로에 비해 무려 154%나 성장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래 기술개발, 제품 개발, 개발 공정 등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했기에 가능했다. 덕분에 두카티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 모터사이클 공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모 회사인 폴크스바겐 그룹은 두카티 모터 홀딩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이어 나갈 것으로 밝혔다.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두카티 모터 홀딩스 CEO)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 발표를 하는 것이 조심스럽긴 하다. 진심으로 이 전쟁이 가능한 빠르고 평화롭게 종료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자동차, 모터사이클 시장은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두카티는 협력사, 딜러들의 노력과 열정적인 고객들 덕분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두카티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 개개인의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다. 전 세계 두카티 임직원들, 딜러사 직원들, 그리고 두카티스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
김지산 기자 jason@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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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