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엔필드 코리아가 ‘2019 원라이드(One Ride)’ 행사를 개최했다. 원라이드 행사는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하남시 초이동에 위치한 로얄엔필드 코리아에서 시작했고 강원도 홍천까지 146km의 라이딩 코스를 설정해 진행됐다. 지난 4월 20일에 오픈한 로얄엔필드 코리아는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고객 이벤트를 열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갔다.
원라이드 행사는 매년 4월 로얄엔필드 모터사이클을 타는 전 세계 모든 라이더가 하나 되어 달리는 날이다. 2019 원라이드는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베트남,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총 305개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했고 511개 라이딩 코스를 달렸으며 이를 합친 거리는 77,697km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로얄엔필드 코리아가 정식으로 론칭해 더욱 큰 규모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며 안전하게 이뤄졌다. 40여 명의 라이더가 투어에 참가한 이날 행사는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도 있었지만 차츰 개이며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 참가자들은 각자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하남시 로얄엔필드 코리아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기념 티셔츠와 스티커를 제공받았으며 참가 동의서 작성과 기념사진 촬영으로 시작됐다. 로얄엔필드 코리아는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 썼다. 라이딩 경험에 따라 A조와 B조로 나눴고 관계자들은 각 조의 리더를 맡아 투어를 시작했다. 라이더들은 오전 11시에 1차 목적지인 양평 만남의 광장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최종 목적지인 홍천으로 향했다. 라이딩 출발 2시간 뒤에는 모든 라이더가 사고 없이 홍천에 도착해 예약된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원라이드는 라이더들이 모여서 달리는 일차원적인 행사가 아니라, 즐거움 나누며 하나가 되는 교류의 장이었다. 기존에 로얄엔필드를 타던 라이더와 신규 라이더들이 어우러졌고 참가자들은 출발하기 전, 휴게소에서, 식사 장소에서 시시때때로 대화를 나눴다. 성별과 나이가 다르고 일면식이 없어도 같이 로얄엔필드를 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로얄엔필드 브랜드, 모터사이클 관리 방법, 커스텀 노하우 등의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유대감을 형성했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모터사이클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로얄엔필드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로얄엔필드 라이더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인 이벤트 부족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고객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 중에 있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먼슬리 라이드(monthly ride)를 떠난다. 짧게는 경기도 인근부터 길게는 강원도 속초까지 투어 코스가 예정돼 있다.
또한 주말에 바쁜 라이더를 위해 평일에도 라이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이브닝 라이드(evening ride)는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만큼 서울 근교를 라이딩하며 각 지역의 맛집도 방문할 계획이다. 로얄엔필드 코리아는 네이버에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royalenfieldkorea)를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에 앞장 서고 있다. 라이딩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도 이 곳에 공지된다. 첫 번째 고객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친 로얄엔필드의 향후 일정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사진
김민주 기자 mjkim@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