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에이 모터스, 배터리 스테이션 연내 50기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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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에이 모터스(구 대림오토바이)가 지난 9월 6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1년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사업 수행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디앤에이 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올해 안에 50기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디앤에이 모터스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설치된 30기에 추가로 50기까지 더해 전기 이륜차 전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올해 총 80기까지 확장했다. 전기 이륜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다소 짧은 주행 거리(약 40~60km)가 단점이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7월 21일 전기 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배터리 교환형 충전 서비스 보조 사업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주요 조건은 배터리 팩과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관계 법령에 따른 안전 및 환경 기준 인증 완료 등 전문 기술•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기관이었다. 그 결과 모든 기준을 부합하는 디앤에이 모터스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디앤에이 모터스는 앞서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 시설 설치 사업’ 공동 컨소시엄에 참여해 올 8월 16일 시범 사업을 무사히 마친 바 있다. 충전 시설은 서울•경기도 성남 일대를 중심으로, 이륜차 수요량이 많은 지점에 설치됐다. 

배터리 스테이션(D-STATION) 실제 사용자들은 대다수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전기 이륜차는 배터리 충전이 불편했는데 이동 동선 내에 스테이션이 있으니 방전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배터리 스테이션은 ‘EM-1S’ 기종에 최적화 돼있다. EM-1S은 정부의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이며 지원 수량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상이하다.

한편 디앤에이 모터스는 전국적 인프라로 안정적인 A/S•서비스는 물론 스테이션 50기 추가 설치 등을 통해 국내 전기 이륜차 보급 확산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팩 및 스테이션의 표준화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