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스즈키 배 KSBK 라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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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KSBK 라운드2가 진행되었다. 지난 1전은 아프릴리아가 메인 타이틀로 진행했으며 2전은 스즈키의 메인 타이틀로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경기는 3개의 정규 클래스와 함께 KTM RC390 원메이커, 아프릴리아 V4 컵의 이벤트 레이스와 더불어 R3 컵이 함께 진행되었다.


레이스와 함께한 다양한 즐길거리

스즈키 코리아는 2016 스즈키 배 KSBK 라운드2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준비했다. 스즈키 모터사이클을 소유하고 있는 라이더에게는 서킷에서 주행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이외의 참가자들에게는 스즈키의 시승 모터사이클을 마련해 자사의 다양한 차종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토GP 공식 어패럴을 판매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역동적인 포즈의 모터사이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운영했다. 이밖에도 문정수 선수와 안승원 선수의 프리스타일 모터사이클쇼와 트라이얼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였다.

스즈키 코리아는 이외에도 ST6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백민석 선수와 KSB1000 클래스의 신조 마사히로 선수의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경품 응모권에 도장을 찍는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AP250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016 스즈키 배 KSBK 라운드2는 2.6km의 A코스로 진행되어 영암의 KIC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짧은 랩타임을 갖고 있으며, 고저차가 심한 서킷의 특징으로 인해 관람객들은 보다 짜릿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규 클래스 중 가장 먼저 진행된 AP250전의 폴포지션은 NRF의 심동국 선수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2위에 오른 황규상 선수는 예선 당시 슬립의 여파로 인해 그리드에 서지 못했고 3번째 그리드는 모토그레시브의 최경덕 선수가 서 있고, 그 뒤로 최치관, 채종화, 김우정 선수가 숨을 고르고 있었다. 스타트와 동시에 1위와 2위가 재빠르게 3위 이후의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며 코스를 공략했고 17대의 머신이 줄지어 달려나갔다. 선두권에서는 심동국, 최경덕, 채종화, 김우정의 경합이, 그 뒤로는 안승빈, 정성용, 이수용 선수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결국 심동국 선수의 폴 투 피니쉬(Poll to Finish)로 체커기가 휘날렸고 그 뒤로 최경덕, 채종화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ST600

라운드 1에서 압도적 격차로 1위를 차지했던 백민석 선수가 예선 2위를, 김종경 선수가 3위를 차지한 상황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것은 SLR의 조현 선수였다. 유독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는 레이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던 조현 선수는 예선 기록에서 백민석 선수와 2.752의 차이를 보이며 폴포지션을 잡은 것이다. 스타트 이후 유력한 우승 후보인 백민석 선수와 신성욱 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신성욱, 김종경, 조현, 김병진 선수가 스로틀을 움켜쥐고 있었다. 한무현 선수와 하영준 선수는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거리를 유지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레이스가 중후반으로 흘러가면서 조현 선수는 백민석과 벌어졌던 차이를 극복하고 마침내 추월에 성공했다. 결국 조현 선수는 폴 투 피니시로 체커기를 받았고 예선과 동일한 순위로 포디움이 결정되었다.


RC390

RC390전은 라운드1에서의 1위~3위 선수가 그대로 그리드의 맨 앞에 자리잡았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불과 0.6초. 박지훈과 김형철에겐 종이 한 장 만큼의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스타트는 역시 박지훈 선수가 선두, 그 뒤로 김형철이 뒤따랐다. 그 뒤로 한무현, 민석우, 황성필, 임태현, 김홍래 선수가 근접한 차이로 줄지어 달렸다. 초반에 약간 뒤쳐졌던 황성필 선수가 페이스를 높이면서 2위까지 올라갔지만 랩이 반복되면서 다시 김형철 선수에게 추월 당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면서 치열한 경쟁은 날카로운 상황까지 만들었다. 마지막 코너를 탈출하던 김홍래 선수에게 하이사이드가 발생할뻔했지만 행운의 여신 덕에 머신은 안정화되었고 뒤따르던 임태현 선수가 슬립을 하며 넘어졌다. 그리고 시간차를 두고 마지막 코너를 탈출한 김성진 선수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하게 되었다. 다행이 라이더는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최종 순위는 박지훈, 김형철, 황성필의 라운드 1과 마찬가지이며, 민석우 선수와 김홍래 선수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V4 CUP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RSV4와 하이퍼네이키드인 투오노V4 1100이 경쟁을 벌이는 아프릴리아 V4 컵은 총 6명의 선수로 레이스가 진행되었다. 아프릴리아 코리아는 V4 컵이 아마추어 레이스이니만큼 경쟁을 추구하기보다는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체커기를 받는 순위로 시상을 결정하지 않았다. 라운드1에서 진행되었던 V4 컵 모의레이스에서 우승했던 이승재 선수가 단연 돋보이는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이효성, 박상률 선수가 1, 2, 3그리드에 섰다. 10랩의 경기가 끝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이승재 선수가 위너, 0.5초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이효성 선수에게는 아차상이 돌아갔고 아프릴리아 코리아가 지정한 1:15.33이라는 랩타임에 가장 근접한 박상률 선수가 특별상을 받게 되었다.


KSB1000

라운드1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조항대 선수는 분명 많은 준비를 해서 서킷에 들어 섰을 것이고 우승을 차지한 송규한 선수 또한 머리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며 그리드로 나섰을 것이다. 또한 최동관, 정명용 등의 수많은 선수들은 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이 날을 준비했을 것이다. 폴포지션은 조항대 선수, 최동관과 송규한이 각각 2번과 3번 그리드를 차지했고 뒤이어 정명용과 김준태, 김형대 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