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의 사파리2(safari 2)는 기존의 사파리 재킷에서 기능성과 스타일을 보완한 신형으로, 도심 라이딩과 투어 등에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을 갖췄다. 덕분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멋과 실용적 기능을 모두 취할 수 있는 대중적인 투어링 재킷으로 다시 돌아왔다.
합리적으로 진보했다
사파리2는 기존 사파리에 비해 라인이 한결 매끄럽다. 투어러 핏이지만 시각적으로 길게 떨어져 펑퍼짐하게 보이지 않는다. 전면의 포켓과 지퍼 덮개의 단추를 제거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컬러 또한 배합 비율을 달리해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돋보인다. 후면도 어깨 라인과 반사패널의 위치 등을 정리해 보다 단정하다.
전면의 상단 포켓은 벨크로 타입이며, 하단은 지퍼로 여닫는다. 모두 깊이가 충분해 소지품을 수납하기 수월하며, 상단의 왼쪽에는 지퍼 타입의 포켓을 하나 더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재킷을 착용한 상태에서 포켓 덮개를 열고 위에서 손을 집어넣어 물건을 꺼내는 것보다 측면에서 지퍼를 열고 꺼내는 편이 훨씬 편리하다. 상단의 포켓 라인 안쪽에는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통풍구를 마련했다.
재킷 소매와 허리라인 및 팔 부위는 벨크로를 이용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목 칼라는 레빗의 플렉시스냅 단추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사파리와 달리 컬러 훅을 추가했다. 목 부분을 여미지 않고 라이딩을 할 경우 칼라가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훅에 고정할 수 있다. 팔꿈치에는 셔링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라이딩포지션과 일상적인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다.
투어 핏 덕분에 착용 시 움직임이 편하다. 보온 내피는 일체형 지퍼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길이는 팬츠의 벨트라인을 살짝 못 미친다. 반사패널은 필요한 위치에 간결하게 박아 넣었고, 보온 내피와 안감에도 포켓을 갖춰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사파리2의 아우터쉘은 우수한 착용감과 내구성을 확보했고, 레빗의 ‘하이드라텍스(hydratex) G라이너’ 코팅으로 방수와 방풍성을 갖췄다. 기존의 사파리와 달리 아우터쉘에 추가된 소재로는 로리카(lorica)원단으로, 관리가 수월하며 부드럽고 가벼운 특성을 갖는다. 또한 폴리아미드 섬유를 추가하는 등 마모저항과 내구성을 더욱 끌어올려 재킷의 품질과 라이더의 안전을 확보했다.
어깨와 팔꿈치에는 CE인증 보호대가 마련됐으며, 등에는 CE 레벨2 보호대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팔꿈치 부위는 전도 시 안전과 재킷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질긴 소재를 덧댔다. 재킷 후면에는 공기 통로를 마련해 공기가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했다. 안감은 폴리우레탄 섬유를 코팅해 신축성과 오염 방지에 강하다. 때문에 착용감이 우수하고, 신체의 땀과 이물질 등에도 쉽게 오염되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다.
사파리2의 장점은 깔끔한 디자인과 도심과 투어 등 다방면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범용성에 있다. 최고의 기능성보다는 접근성 용이한 설정으로 필요충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 많은 라이더들의 데일리 재킷으로 유용하다. 색상은 총 네 가지이며, 판매가격은 37만 5천원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