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삶을 빠르게 바꿔놨다. 과거의 휴대폰은 전화나 문자로 소식을 전하는데 그쳤으나, 지금의 스마트폰은 1차원적인 소식의 전달을 넘어,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지난 주에 놓쳤던 드라마를 시청하는가 하면,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이불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대인의 삶의 질과 생활 패턴을 송두리째 변화시킨 것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갈수록 양과 질이 향상되고 있으며, 더욱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템이 속출하고 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그리고 모터사이클 업계에도 이러한 흐름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그 중심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선보인 할리프렌즈(Harley Friends)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이제는 라이딩도 스마트하게
할리프렌즈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4월 10일에 정식으로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는 물론 타 브랜드의 라이더들에게도 보다 다채로운 모터사이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진행했던 기존의 스탬프 투어도 할리프렌즈로 새롭게 실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프렌즈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운영체제에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통해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할리프렌즈에는 할리데이비슨의 최신 뉴스 및 이벤트 등은 물론 전국 곳곳에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운영하는 업체의 정보가 담겨 있다. 덕분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공식적인 소식뿐만이 아니라 자주 마주치지 못했던 라이더와의 만남과 그들의 일상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기에,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결속력을 더욱 끈끈하게 연결한다. 할리프렌즈는 현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보다 넓은 의미인 일종의 21세기형 스마트 호그(H.O.G.)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2017 스탬프투어는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스탬프투어는 전국의 할리데이비슨 10개 지점을 모두 방문하기만 해도 30만원의 크레딧이 제공되며, 추가로 할리프렌즈에 등록된 업체를 가장 많이 방문한 라이더 중 최종 5명에게는 600만원 상당의 2017 미국투어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라이더’에 의한, 그러나 ‘우리’를 위한 할리프렌즈
이제는 라이더들이 모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다. 동호회는 물론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면서 각종 맛 집 및 투어 코스 등을 찾아가고 함께 라이딩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이제 브랜드가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는 바로 라이더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2017년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새로운 성장의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 할리프렌즈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을 보다 자유롭게 엮어주고, 그 안에서 서로가 도울 수 있는 길을 터준 셈이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라면 누구나 할리프렌즈에 자신의 업체를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업체 수도 상당하며, 업체명과 함께 간단한 소개 및 위치 정보도 제공한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운영하는 업체의 종류도 숙박, 음식, 음악, 미용 등으로 다양하기에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라이더와 또 다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할리데이비슨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할리프렌즈는 누구나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단순히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만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구조도 일목요연하다. 검색기능을 비롯해 주변 ‘프랜즈’ 검색, 내 ‘프랜즈’ 등록, 전국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프랜즈’의 위치 등 간편하지만 편리한 짜임새를 갖췄다. 덕분에 할리데이비슨 라이더와의 교류를 손쉽게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류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라이더 스스로가 자유롭게 만남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을 한 손에 보여주는, 라이더를 위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할리프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이더의 삶을 반영했다는 데에 있다. 라이더간의 교류는 대부분이 라이딩을 할 때 이루어진다. 반면, 할리프렌즈는 단순한 업체 등록에 그치지 않는다. 굳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지 않더라도 그리고 대외적인 행사에서의 만남이 아니더라도, 그들 본래의 삶을 들여다보며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더간의 보다 진솔한 만남을 추구한다. 호그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브랜드와 라이더가 함께 성장하는 구도, 할리프렌즈가 제시하는 ‘스마트한 상생’이다.
또한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홍보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그 비용과 방법 및 시간 등을 할애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라이더들도 누군가의 친구이고 애인이고 부모이며, 그들이 일궈온 사업에는 누구보다 큰 노고가 담겨 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그간 자사에 애정을 보낸 라이더들에게 할리프렌즈라는 지극히 라이더다운, 그러면서도 모두를 위한 방법으로 답례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2017년에도 큰 그림을 그린다. 그 주제는 투게더 플러스(Together+)다. 라이더이기 전에 각자의 삶이 있을 터, 라이더의 진정한 모습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스마트폰으로 더 넓은 세상과 시시각각 소통을 하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라이더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부응하는 올바른 방법으로의 진화는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변화를 통한 상생, 할리프렌즈는 라이더 본연의 삶으로부터 함께하는 스마트한 매개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