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바나가 2018년 라인업에 네이키드 장르를 추가했다. 바로 비트필렌과 스바르트필렌으로, 각각 401과 701 시리즈로 분류해 온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비트필렌701(VITPILEN 701)은 지난 2015 EICMA에서 콘셉트 모델로 등장했다. 당시 비트필렌701 콘셉트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네이키드 모터사이클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2017 EICMA에서 등장한 양산형 비트필렌701도 기존의 콘셉트 모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멋스럽게 구현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트필렌701은 DRL로 둥근 띠를 두른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리어라이트에도 모두 LED를 적용했다. 계기반도 심플한 구성이며, 연료탱크를 비롯한 리어라인은 복잡한 라인 없이 볼륨을 강조했다. 차체중량은 157kg으로 억제했다.
엔진은 693cc 수랭식 단기통으로, 75마력의 최고출력과 7.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서스펜션은 전/후륜 모두 WP를 채용했으며, 브레이크는 프론트에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와 320mm 디스크를, 리어에 240mm 디스크를 장착했다.
또한 2채널 ABS와 EMS(Engine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한 라이드 바이 와이어 시스템, APTC (Adler Power Torque Control)슬리퍼 클러치 등을 탑재해 퍼포먼스를 보강했다.
쿼터급을 담당하는 비트필렌401은 상급의 비트필렌701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시리즈 특유의 담백한 디자인을 보다 콤팩트하게 구현했다. 휠은 스포크 휠을 채용했으며, 차체중량은 148kg이다.
비트필렌401의 375c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은 43마력의 최고출력과 3.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프론트 브레이크는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에 320mm의 대구경 디스크를 물렸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도립식 포크와 리어에 모노 쇽업소버를 채용했으며, 모두 WP의 제품이다. 이 밖에도 2채널 ABS와 LED 헤드/리어 라이트, 슬리퍼 클러치 등을 장착했다.
스바르트필렌401(SVARTPILEN 401)은 비트필렌401과 유사하지만 보다 터프한 외관을 갖췄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요소를 가미해 도심형 스크램블러로 완성했다. 연료탱크 위에는 스트랩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랙을 설치했고, 전/후륜에는 17인치의 스포크 휠과 블록패턴 타이어를 채용했다.
엔진은 비트필렌401과 동일한 375cc 수랭식 단기통으로 43마력의 최고출력과 3.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비롯한 2채널 ABS와 라이드 바이 와이어 시스템, 슬리퍼 클러치, LED라이트 등 비트필렌401과 동일한 섀시 및 구성을 갖췄다.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 및 파츠를 장착할 수 있다.
스바르트필렌의 701 버전은 콘셉트 모델로 공개했다. 앞서 언급한 비트필렌 및 스바르트필렌과 공통된 디자인 흐름을 갖추고 있으며, 스바르트필렌701 콘셉트도 향후 디자인에 큰 변동사항 없이 출시될 계획이다.
엔진 또한 비트필렌701과 동일한 693cc 단기통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프레임, 서스펜션, 구동계 등 섀시의 전반적인 부분을 비트필렌701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휠 사이즈는 비트필렌701이 전/후륜에 모두 17인치를 채용한 것과 달리, 18/17인치를 채용해 약간의 차이를 뒀다. 스바르트필렌701 콘셉트 역시 머지않아 양산형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