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의 시즌 오프닝 투어 2019가 삼일절에 경상북도 상주의 경천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경품 추첨과 C400 시리즈의 공개, 투어리스트 트로피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올 한 해 동안의 안전 라이딩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2019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도 함께 이뤄져 알찬 행사가 됐다.
이벤트가 시작되는 오전 10시 무렵부터 BMW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은 경천섬 일대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공터에는 충분한 주차시설과 안전요원들이 있어 혼란 없이 원활한 교통정리가 가능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푸드트럭이 자리했고 도착한 라이더들에게 핫팩, 물, 기념 모자, 스티커로 구성된 웰컴백이 증정됐다.
행사 당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라이더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1,500여 명의 라이더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들었고 본격적인 행사는 경품 추첨으로 시작됐다. 행사 입장과 동시에 제공된 번호표를 추첨해 라이딩 재킷, 크레딧 상품권 등의 경품들이 제공돼 즐거운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이어 2018 투어리스트 트로피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BMW 모토라드에서 진행되는 투어리스트 이벤트는 2018 시즌 동안의 누적 주행거리를 계산해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라이더를 가리는 행사다. 2018 시즌에는 약 43,000km를 달린 라이더에게 그 행운이 돌아갔고 상품이 수여됐다.
이후 기념촬영으로 2019년의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음을 알렸고 12시 무렵에는 BMW 모토라드에서 새로 출시되는 맥시스쿠터 C400X와 C400GT의 언베일링이 진행됐다. 많은 라이더들은 시트에도 앉아보고 사진을 찍는 등 C400시리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영화감독 이준익과 배우 류승수도 참석하며 라이더들과 소통했다.
투어리스트 트로피 2019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새로운 라이딩 코스인 ‘백두대간 어드벤처’가 추가됐고 테마여행 10선 코스 포함 총 34개의 스탬프 포인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1,2등을 차지한 라이더에게는 독일 모토라드 데이즈 초대권과 함께 항공, 숙박비도 제공된다. 또한 이 날, 카페 모토라드의 두 번째 지점이 공식 발표됐다. 기존 카페 모토라드 1호점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해 남부에 거주하고 있는 라이더들의 접근성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2호점은 경상남도 합천에 위치해 전라도와 경상도에 거주하는 라이더들에게 소통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페 모토라드 합천점은 2월 26일부터 영업 중에 있다.
이날 BMW 모토라드 이상훈 이사는 “2019시즌은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하고 한 달 늦게 마무리된다. 더욱 오랫동안 라이더들이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 건전하고 안전한 모터사이클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MW 모토라드는 올해 갖가지 이벤트와 인프라를 제공하며 모터사이클을 판매하는 것에만 열을 올리기보다 구입 후에 즐길 문화를 마련하는 것에도 큰 투자를 했음을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