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소방용 F750G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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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소방 활동 지원용으로 제작한 F750GS를 공개했다. 소방용 F750GS는 5월 15일 독일 풀다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인 ‘RETT모빌(RETTmobil) 2019’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방용 F750GS는 소방 활동 지원에 적합한 작업을 거쳤다. 방향 지시등 위에는 사이렌 LED를 설치했다. 사이렌은 노란색과 푸른색으로 빛나며 긴급 출동 시에 구조 활동 차량이라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사이렌은 핸들바에 위치한 콘트롤러를 통해 작동 시킬 수 있다. 카울에는 소방차량 래핑을 부착해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페니어 케이스에는 인명 구조 활동에 필요한 휴대용 소화기, 구급함 등을 적재할 수 있다. 라이딩 모드는 로드, 레인 모드 외에도 다이내믹, 엔듀로 모드까지 탑재해 긴급출동부터 필요 시에는 비포장길도 주파해야 하는 등 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 성능은 동일하다. 2기통 853cc 수랭식 엔진을 탑재했고 77마력의 최고출력과 8.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190km이며 ABS와 TCS 등의 전자제어시스템도 갖췄다.

소방용 F750GS는 민첩함과 기동성을 앞세워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 커다란 전폭을 가진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날렵한 F750GS를 선택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소방용 F750GS는 자동차가 투입되기 힘든 현장이나 촌각을 다투는 인명 구조에 쓰일 전망이다.

BMW는 이번 박람회에서 F750GS 외에 220d, X3, X1를 소방용으로 제작해 함께 선보였다. BMW는 독일 현지에서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방서,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에 적합한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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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