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CRF1100L 아프리카 트윈 출시

아프리카 트윈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며 편안한 장거리 라이딩도 할 수 있어 혼다가 추구하는 ‘펀 라이딩(Fun Riding)’에 적합한 멀티퍼퍼스 기종이다. 새롭게 출시한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은 혼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첨단 장비와 편의 사양을 대거 채용했다. ‘트루 어드벤처(True Adventure)’라는 콘셉트 아래, 기존 아프리카 트윈의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했고 MT, DCT, 어드벤처 스포츠 ES DCT, 어드벤처 스포츠 DCT 등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신형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의 모든 트림은 1,084cc배기량의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해 기존보다 7마력이 향상된 102마력의 최고출력과 10.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배기량은 86cc만큼 늘어났지만 중량은 2kg 이상 줄이며 경쾌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고, 유해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5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개선된 흡/배기 시스템이 탑재된 신규 머플러를 장착해 연소 효율을 높였으며, 모든 회전 영역에서 고른 출력을 발휘하도록 엔진 세팅을 새로 했다.

다양한 전자 장비와 편의 장비
아프리카 트윈은 멀티퍼퍼스답게 온·오프로드 모드 및 리어 온/오프 설정이 가능한 ABS를 탑재했으며, 차량 구동력을 제어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을 통해 차체 설정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듀얼 클러치 미션, 앞 바퀴 및 뒷 바퀴 들림 방지 등의 전자 장비를 적용했고, 여섯 개의 축을 계산해 차체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IMU(관성측정장치)의 탑재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네 가지 모드(Tour/Urban/Gravel/User)의 라이딩 모드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여섯 가지(Tour/Urban/Gravel/Off-road/ User1/User2)로 확장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6.5인치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로 편의성을 높이고, 모든 등화기류에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급정거 시 비상등을 고속 점멸하는 긴급 정지 시그널(ESS)과 애플 카플레이 및 블루투스, USB 포트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어드벤처 스포츠’ 한 차원 높은 아프리카 트윈
보다 우수한 어드벤처 투어링을 실현하기 위해 ‘어드벤처 스포츠’ 트림에는 전용 사양이 추가됐다.

‘어드벤처 스포츠 ES DCT’ 및 ‘어드벤처 스포츠 DCT’는 24.8ℓ 대용량 연료탱크를 탑재해 한 번의 주유로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오프로드 라이딩에 적합한 포지션을 만들었다. 온로드 장거리 주행 시 안정감을 높이는 튜브리스 타이어와 야간 안전 주행을 돕는 코너링 라이트도 채용했다. 또한, 장거리 투어링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롱 타입 윈도 스크린은 높이와 각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어드벤처 스포츠 ES DCT’ 기종은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화된 주행을 위해 쇼와(Showa) 전자제어 서스펜션 EERA(Electronically Equipped Ride Adjustment)를 채용했다. 일상 생활부터 온로드, 오프로드 등의 상황에 맞춰 네 가지 서스펜션 모드(Hard/Medium/Soft/Off-road)설정을 스위치를 통해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아프리카 트윈은 혼다 모터사이클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종이다. 아프리카 트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진정한 어드벤처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아프리카 트윈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트윈 DCT와 MT는 레드와 맷 블랙 색상으로 출시했고 가격은 각각 2,009만원, 1,859만원이다. 상위 트림인 어드벤처 스포츠는 트리컬러 및 블랙으로 출시했으며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한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2,499만원, 2,299만원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