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라이딩의 필수 요소인 라이딩 기어는 주목적인 보호 성능만큼이나 스타일도 중요하다. 그래서 각 라이딩 기어 브랜드는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밀리터리 디자인은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유행도 타지 않아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다. 그래서 기획했다. 두 명의 에디터가 평소 선호하던 스타일과 카모 디자인을 접목해 두 가지의 라이딩 기어 코디를 완성했다. 각 제품마다 / 색상명 / 가격을 표시했다.
김남구 기자의 PICK: 밀리터리 무드
김남구 기자: “한 달에 두 어번 모토캠핑 & 백패킹을 떠나는 부랑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 영향으로 라이딩 기어 역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카모 패턴은 취향 저격이다. 아웃도어 활동에도 클래식한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카모의 매력을 전파하기 위해 카모 패턴 라이딩 기어를 모아 밀리터리 분위기를 연출해봤다. ”
슈베르트 헬멧 R2
슈베르트 R2 헬멧은 어반 스타일과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연출한다. 큼직하게 배열한 컬러 조합이 밀리터리 코디에 안정적으로 어우러진다. 전면에 통풍구를 마련해 통기성이 우수하며 내피 소재는 착용감이 부드럽고 항균 기능까지 갖췄다. 쉘은 파이버글라스를 고온, 고압으로 압착해 만들었고 내부에는 다중 EPS폼을 적용해 충격을 흡수한다. 또한 칙 패드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분리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세나와 공동 개발한 블루투스 시스템이다. 블루투스 본체, 스피커, 마이크 등을 빌트인 방식으로 장착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다. 턱끈은 가장 안전한 D링 체결방식을 채택했다. / 아펙스 그레이 / 54만 9천원부터 64만 9천원
알파인스타 악시옴 에어 재킷
악시옴 에어 재킷은 알파인스타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도시적인 컬러의 카모 패턴이 특징이다. 전면, 후면, 팔, 목 뒷부분에 광범위한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다. 그 외의 소재는 두께감이 있어 봄, 가을까지 소화할 수 있다. 보호대는 소프트 타입을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어깨와 팔꿈치는 물론 등에도 프로텍터를 장착할 수 있다. 손목 부분은 지퍼와 벨크로를 이용해 품을 조절할 수 있고 허리 부분도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자주 움직이는 팔꿈치 부분은 주름을 만들어 활동성을 확보했다. 곳곳에 위치한 알파인스타 로고는 제품의 매력을 보다 높여준다. / 블랙–그레이–카모 / 31만원
알파인스타 이너셜 에어 글러브
이너셜 에어 글러브 역시 신제품으로 악시옴 에어 재킷과 컬러 코드를 통일했다. 가죽과 통기성이 우수한 메시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조합했다. 너클 가드는 레이스 글러브에서 사용하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손등과 손가락 부위는 가죽으로 덮었다. 또한 손가락 윗부분에 보호대를 부착하고 관절부위는 주름 처리해 원활한 움직임을 확보했다. 이 밖에 손등, 손가락 부분은 통기성을 위해 메시 소재를 적용했고 손바닥은 가죽으로 마감해 찰과상에 대비했다. 검지 앞 부분은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하며 손목 벨크로는 폭이 넓어 탈부착이 쉽다. / 카모–블랙 / 12만원
모빈스. 알 아우라 릴렉스 데님 팬츠
모빈스. 알은 자체제작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브랜드다. 아우라 릴렉스 데님 팬츠는 탄탄하고 신축성이 우수한 국산 면 소재를 사용했고 메시 원단을 덧대 무릎과 엉덩이에 보호대를 삽입할 수 있다. 폭은 다리에 달라 붙는 정도로 슬림하며 허리 밴드는 조임끈으로 조일 수 있다. 허리 뒷부분과 무릎 위쪽 부분은 원할한 움직임을 고려해 주름을 만들었다. 조거 팬츠의 특징인 발목 밴드는 부츠 안으로 바지 밑단을 집어넣기 편하다. 이 밖에도 무릎 보호대 삽입 부위에 지퍼가 있어 입은 상태에서도 보호대를 넣고 뺄 수 있다. / 카모 플라주 / 26만 9천원
시디 어드벤처2 미드
이탈리아 브랜드 시디의 투어링 부츠 시리즈인 어드벤처2 미드는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다. 두 개의 버클과 메모리 스트랩, 벨크로를 결합해 이 중으로 고정되고 스트랩 길이는 조절할 수 있어 발 형상에 맞추기 편리하다. 외피는 테크노 마이크로 원단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했고 안감은 방수, 방풍, 투습 성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했다. 정강이, 발목, 양 측면, 뒤꿈치 부분에 보호대를 장착했고 발가락 부위는 강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발등 부위에 시프트 패드를 덧댔고 뒤꿈치에 리플렉터를 삽입해 시인성을 높였다. 밑창 높이는 약 3cm로 시트고가 높은 모터사이클을 탈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 블랙 / 40만원
이찬환 기자의 PICK: 레드 포인트 무드
이찬환 기자: “레드 포인트를 섞은 카모 패턴 코디는 마치 내면에 레이싱 열정을 품고 있는 듯, 스포티한 감각을 선보인다. 하의를 제외한 라이딩 기어는 모두 블랙, 레드, 화이트 컬러 조합의 제품들로 선정해 일체감을 살렸다. 스포츠 주행이 어울리는 모터사이클과 스포티한 분위기의 라이딩 기어 그리고 카모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강렬한 분위기의 레드 포인트 카모 룩을 제안해본다. “
샤크 헬멧 디스커버리 에보원2
에보원2는 변신의 귀재다. 시스템 헬멧이지만 친가드를 젖힌 뒤 고정할 수 있어 오픈페이스 헬멧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풀페이스와 오픈페이스 형태 모두 안전 인증을 완료했다. 턱 부분은 풀 페이스로 사용시 충격에도 열리지 않도록 안전 잠금 장치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내장형 스모크 선바이저를 탑재해 눈부심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어 투어링 헬멧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피는 대나무 섬유 소재를 적용해 땀 흡수가 잘되고 피부 자극이 적다. 이 밖에도 안경 착용자를 위해 안경 다리 삽입 공간을 마련했다. 밀리터리 스타일에 매칭하기 좋은 에보원2 스쿨드 매트 컬러는 레드, 카키, 그레이 등 세 가지 색상을 출시했다. / 스쿨드 매트 KWR / 56만원부터 59만원
코미네 R-스펙 메시 재킷 JK-143
코미네 143 R-스펙 재킷은 메시 소재를 적용한 여름용 재킷이다. 그레이 색상 카모 패턴에 레드, 화이트 포인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보호대는 팔꿈치와 어깨는 물론 가슴 부위까지 하드 타입의 프로텍터를 채용했고 등 보호용 EVA 패드도 기본 제공한다. 전후면 곳곳에는 야간 운행 시 피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리플렉터를 부착했고 목에는 보호대 고정이 가능한 지퍼가 있다. 밑단에는 코미네 B 타입 지퍼를 통해 하의와 연결할 수 있다. 움직임이 잦은 팔꿈치와 어깨는 주름과 스트레치 패널을 적용해 활동성을 보장한다. 또한 팔 전체와 손목, 허리 부분은 등을 조절할 수 있다. / 블랙–카모–레드 / 29만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