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 코리아가 뉴 모델인 트라이던트 660의 국내 출시 시기,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트라이던트 660의 국내 출시 가격을 1,085만원에 책정하며 우수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트라이던트 660은 트리플 엔진이 뿜어내는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더불어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의 특징인 경쾌한 핸들링, 우수한 파츠 퀄리티와 마감 등이 기대되는 미들급 로드스터 기종이다. 트라이엄프는 작년 8월, 개발 중이던 트라이던트의 프로토 타입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트라이던트 660은 개발 콘셉트인 ‘미니멀리즘&퓨어’에 입각해 심플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지향한다. 프론트와 리어 펜더 및 각종 페어링의 부피를 최소화했으며 간결한 차체 구성을 통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LED 헤드라이트는 원형 디자인을 채택해 클래식한 감각을 강조했으며 테일 램프는 시트 라인에 맞춰 독특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볼륨감 있는 연료탱크의 형상과 3기통 엔진의 존재감을 통해 네이키드의 디자인적 특징을 살렸다.
660cc 배기량의 수랭식 3기통 엔진은 6단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 출력 81마력(@10,250rpm), 최대 토크 6.5kg*m(6,25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3-1 방식의 배기 시스템을 통해 3기통 엔진의 독특한 배기음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원활한 출력 발휘를 위해 슬리퍼 클러치, 클러치 어시스트 등을 채용했다.
섀시 구성도 부족함이 없다. 튜브형 강철 프레임, 17인치 경량 알루미늄 스포크 휠, 알루미늄 테이퍼드 핸들 바 등을 탑재했다. 서스펜션은 쇼와의 제품으로 41mm 도립식 프론트 포크,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리어 모노 쇽업소버를 장착했으며 니신의 브레이크 시스템도 채용했다. 트라이던트 660의 공차중량은 189kg으로 가벼운 차체와 잘 조율된 섀시가 빚어낼 경쾌한 주행 특성이 기대된다.
트라이던트 660은 최신 사양의 전자 장비도 탑재했다. 트랙션 컨트롤, 전자식 스로틀, 두 가지 라이딩 모드(로드, 레인), ABS 등을 채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TFT 계기반, 풀 LED 라이트 등도 기본 장착했다. 또한 USB 소켓, 열선 그립, 퀵 시프트 등을 포함한 45가지 종류의 트라이엄프 순정 액세서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트라이던트 660은 실버 아이스&디아블로 레드, 매트 젯 블랙&매트 실버 아이스, 크리스탈 화이트, 사파이어 블랙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한다. 오는 2월 중 딜러점 전시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차량 인도는 3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