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BMW 모토라드 캠핑투어, 함께 즐기는 모토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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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토라드(이하 BMW)는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재 의풍분교 오토캠핑장에서 ‘BMW 모토라드 캠핑 투어’를 실시했다. BMW는 지난 2012년부터 캠핑투어를 진행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함께이기에 의미 있는 투어

이번 캠핑은 BMW 라이더들의 만남을 넘어, 가족들까지 함께하는 취지가 강했다. 행사 당일은 6월 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햇살이 따가웠지만 참가자들의 얼굴엔 미소가 만연했다. 하나 둘씩 도착한 참가자들은 텐트를 치느라 여념이 없었다. 형형색색의 텐트들이 모습을 갖춰가자 캠핑장의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 날 행사의 참가자 수는 200여명이었다. BMW 라이더는 물론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이기에, 기존 행사와 달리 화기애애하면서도 가족적인 분위기가 특색이었다. 행사장은 힘껏 내달리는 아이들의 활기로 가득했으며, 일반 오토 캠핑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BMW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에도 신경을 썼다.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며 다슬기를 잡아오면, 진행요원들이 다슬기의 수만큼 코인을 나눠줬다. 이 코인을 모으면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스낵코너에서 원하는 간식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잡아온 다슬기를 세어보는 아이들

이밖에도 BMW는 본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양한 상품이 걸린 이벤트였기에 참가자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팀을 이뤄 족구 경기를 하고, 아이들과 엄마들은 즉흥적으로 열린 댄스대회에 참가해 열과 성을 다해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오후 6시가 지나자 바비큐 그릴에 하나 둘씩 연기가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숯불내음 가득한 캠핑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BMW는 참가자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여러 종류의 고기와 야채 등을 넉넉히 준비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가족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간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댄스 경연과 경품추첨이 시작되었다. 이날 BMW측이 준비한 경품은 81만원 상당의 샌디에고 재킷과 99만원 상당의 GS 헬멧 등 종류도 다양하고 양 또한 푸짐했다. 아빠들은 앞다투어 단상 앞으로 나와 춤 솜씨를 뽐냈다. 정신 없는 경연이 끝나고 누군가는 아쉬워하며, 누군가는 환희의 함성을 지르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본 행사가 끝난 후에는, 영화 상영을 위한 스크린이 들어섰다. 힘든 하루였지만 몇몇 참가자들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선선한 밤공기를 즐기며 가족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라이더라면 누구나 자신의 취미를 가족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BMW 모토라드 캠핑 투어’는 그런 라이더들의 이상적인 바람을 실현해 주었다. 이번 캠핑투어는 단순히 모터사이클이나 브랜드가 중심이 된 행사가 아니었다.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준 티셔츠에 쓰인 ‘Make Life Ride(라이더처럼 인생을 살자)’라는 문구처럼, 이날만큼은 가족 모두 라이더가 되어 스스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BMW 모토라드의 내년 캠핑투어를 기대해 본다.



서민우 기자 sheeeeii@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