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 이제는 트리플 ‘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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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FIREBLADE)를 공개했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 EICMA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이전까지 혼다의 슈퍼 스포츠 장르의 플래그십 모델은 CBR1000RR SP었다. 해당 기종은 1,000cc배기량의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9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는 이와 같은 1,000cc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했지만 커넥팅 로드에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 피스톤과 로커암은 단조 작업 방식으로 제작해 성능을 향상했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는 트랙 성능에 중점을 뒀다. 섀시는 모토GP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해 강성을 확보했다. 각종 전자 장비는 최적의 트랙 주행을 돕는다. HSTC(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는 엔진 브레이크 강도와 윌리 방지를 조절할 수 있고, IMU(관성측정 장치), 전자 제어 올린스 서스펜션, 전자 조향 댐퍼(HESD) 등의 전자 장비를 탑재했다. 이외의 편의 장비로 풀 칼라 TFT 계기반을 탑재했고 스마트키도 적용했다. 

강렬하고 심플한 색상은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HRC 트리칼라는 레드, 블루, 화이트 색상이 조화를 이룬다. 카울의 대부분은 레드이며 화이트와 블루 칼라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이전까지의 플래그십 모델인 CBR1000RR SP는 화이트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의 톤은 보다 어두워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는 2020년 6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