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모터사이클(이하 인디언)이 2020년식 로드마스터 엘리트의 재출시를 알렸다. 인디언은 작년 한 해 동안 로드마스터 기본 모델과 로드마스터 다크호스 두 기종만을 판매했지만, 2020년에는 로드마스터 엘리트를 2년 만에 재등장시키며 보다 풍성한 투어링 라인업을 갖췄다.
2020 로드마스터 엘리트는 플래그십 투어링 기종답게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편의 장비를 대거 탑재했다. 600와트 출력의 ‘파워밴드 오디오 플러스 시스템’은 기존 로드마스터 오디오 보다 50%가량 향상된 음향 출력과 선명한 음질이 특징이다. 프론트 페어링, 트렁크, 새들백에도 스피커를 장착해 공간감 있는 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으며, 이퀄라이저의 탑재로 주행풍과 배기음의 소음을 계산, 최적화된 주파수로 음향을 출력시켜 선명한 음질을 확보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돋보인다. IMRC(Idian Motorcycle Ride Command) 시스템은 7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내비게이션, 차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의 편의 장비로 운전자와 동승자 열선 시트, 열선 그립, 전동 조절 윈드스크린, 가죽 투어링 시트, 동승자 팔걸이 등을 장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좌우 새들백과 탑 박스까지 얹으며 140리터 이상의 적재 공간을 마련해 투어러의 본질을 살렸다.
세심한 도색 역시 로드마스터 엘리트만의 장점이다. 30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수작업으로 도색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치며, 레드 핀 스트라이프와 블랙과 건메탈 그레이의 조합으로 플래그십 투어러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엔진은 선더 스트로크 116엔진을 탑재했으며 동급 최고의 성능인 17.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라이딩 모드는 투어, 스포츠, 스탠더드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해 상황에 맞는 주행이 가능하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부사장인 레이드 윌슨(Reid Wilson)은 “로드마스터 엘리트의 출시로 한층 수준 높은 라이딩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로드마스터 엘리트는 장거리에 여행에 필요한 편의 장비를 추가했고 매혹적인 디자인을 겸비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0 로드마스터 엘리트는 한정 수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