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 890 어드벤처, 어떤 모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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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이 뉴 모델인 890 어드벤처를 출시했다. 890 어드벤처는 2019년 출시한 듀얼 퍼퍼스 기종인 790 어드벤처를 기반으로 배기량 및 출력을 높이고 유로 5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종이다.

890 어드벤처는 790 어드벤처 대비 90cc 늘어난 889cc 배기량의 병렬 트윈 엔진을 탑재했다.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출력도 증가해 최고 출력 106마력(@8,000rpm), 최대 토크 10.2kg*m(@6,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은 크랭크 샤프트의 회전 질량이 20% 증가했고 저 회전 영역에서의 응답성 및 부드러운 출력 특성 등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엔진 노킹 제어 시스템을 채용했고 클러치는 증가한 출력에 적합하도록 슬리퍼 클리치로 변경했다.

섀시는 790 어드벤처의 설정을 기반으로 서브 프레임 등 일부 사양을 변경했다. 프론트 포크는 WP APEX 43mm 도립식 서스펜션을 장착했고, 리어에는 댐핑과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WP APEX 모노 쇼크업소버를 탑재했으며 모두 200mm의 트래블을 설정했다. 브레이크는 프론트에 4피스톤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와 320mm 더블 디스크, 리어에는 2피스톤 플로팅 캘리퍼와 260mm 싱글 디스크를 채용했고 보쉬 9.1 ABS 시스템과 결합했다. 프론트는 21인치, 리어는 18인치의 와이어 스포크 휠을 장착했고 휠 허브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분말 코팅 대신 양극 산화 처리했다.

890 어드벤처는 KTM이 다카르 랠리에 참전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팩트한 엔진 및 최적화된 무게 배분 설계를 통해 무게 중심을 낮춰 조종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시트고는 830mm, 또는 850mm로 변경이 가능하고 연료 탱크 용량은 20리터를 확보했다. 차량의 건조중량은 196kg이다.

최신 모델답게 TFT 계기반, 코너링 ABS, 트랙션 컨트롤, 엔진 토크 컨트롤 등의 전자 장비를 탑재했고 크루즈 컨트롤, 퀵 시프트, 열선 시트, 열선 그립, 러기지 패키지, 아크라포빅 배기 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TFT 계기반은 스마트폰을 연결해 통화, 음악 감상 등의 조작이 가능하고 ‘KTM MY RID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턴 바이 턴 내비게이션 기능 등의 사용도 가능하다.

KTM의 제품 총괄 매니저 요하임 사우어(Joachim Sauer)새로운 KTM 890 어드벤처는 온로드, 오프로드 주행을 막론하고 승차감과 안정성을 비롯해 전반적인 주행 성능의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더 안전하게,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그리고 더 멀리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동반자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 “라며 새로운 기종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KTM 890 어드벤처는 다가올 12월부터 해외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국내 가격 및 수입 여부는 미정이다.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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