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엔필드가 메테오(Meteor) 350을 출시했다. 이로써 로얄엔필드는 클래식, 뷸렛, 히말라얀, 인터셉터, 컨티넨탈 GT, 메테오 등 총 여섯 가지의 시리즈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유성이라는 뜻을 가진 메테오 350은 크루저 스타일의 도심형 모터사이클을 지향했다. 기존 로얄엔필드 350 시리즈의 UCE 엔진을 공유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새롭게 개발한 349cc 배기량의 공유랭식 SOHC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보어와 스트로크는 72X82.8mm로 설정해 롱스트로크 형태를 갖췄다.
이 엔진은 5단 기어와 맞물려 최고 출력 20마력(@6,100rpm), 최대 토크 2.8kg*m(@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루기 쉬운 출력과 토크로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로얄엔필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섀시 구성도 새롭다. 더블 크래들 프레임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강성을 높였고 지오메트리를 재설계해 크루징에 적합한 라이딩 포지션을 연출한다. 메테오 350은 1400mm의 휠베이스, 765mm의 시트고 설정으로 낮고 긴 전형적인 크루저의 스타일을 갖췄다.
휠은 프론트 19인치, 리어 17인치의 캐스팅 휠을 채용했고 튜브리스 타이어를 장착했다. 브레이크는 프론트에 300mm 싱글 디스크와 2피스톤 캘리퍼를, 리어에 270mm 싱글 디스크와 싱글 피스톤 캘리퍼를 조합했으며 2채널 ABS를 탑재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41mm 텔레스코픽 포크를, 리어에는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듀얼 쇽업소버를 장착했다.
신기종인 만큼 편의 장비도 채택했다. 메테오 350을 통해 처음 공개한 로얄엔필드 트리퍼(RoyalEnfield Tripper) 기능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계기반 우측에 마련한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글 맵(Google Maps) 내비게이션 정보를 표시한다. 원형 계기반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혼용해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이 밖에도 로얄엔필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MIY(Make it Yours)와의 연결 기능을 지원하고 LED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 등을 탑재했다. 헤드라이트는 웜 컬러의 할로겐 타입을 채용했다. 또한 35종에 달하는 순정 액세서리 및 다양한 어패럴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메테오 350은 파이어볼, 스텔라, 슈퍼노바 등 세 가지 트림을 운영하고 각 트림별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을 달리했다. 파이어볼은 옐로, 레드의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스텔라는 블루, 다크 레드, 블랙의 세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동승자 등받이, 크롬 머플러, 연료 탱크 장식 등의 구성을 추가했다. 최상위 트림인 슈퍼노바는 브라운 투톤, 블루 투톤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스텔라의 구성에서 투톤 휠 디자인과 컬러링, 그리고 윈드 스크린 등을 추가했다.
2021 로얄엔필드 메테오 350의 판매 가격은 인도 현지 기준, 파이어볼 트림 Rs 1.76 lakh(한화 약 265만원), 스텔라 트림 Rs 1.81 lakh(한화 약 273만원), 슈퍼노바 트림 Rs 1.90 lakh(한화 약 286만원)부터 시작한다.
글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