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실체를 드러낸 혼다 X-A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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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3, 오스트리아의 키츠뷔엘에 위치한 하넨캄 스키장에서 혼다의 X-ADV가 실체를 드러냈다. 또한 X-ADV에는 혼다 소속의 모토GP 선수이자 총 세 번의 챔피언을 차지한 마크 마르케즈가 올라탔다. 이미 모토GP 머신인 RC213V로 스키장을 질주하는 이벤트를 보여줬던 혼다가 이에는 X-ADV로 다시 한번 눈길 주행에 도전했다.

지난해 공개된 혼다의 X-ADV는 신개념 스쿠터다. 스쿠터 위에 멀티퍼퍼스 모터사이클의 요소를 접목해 온/오프로드 주행을 가능하게 한 어드벤처 콘셉트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엔진은 745cc 병렬 2기통으로 5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DCT를 비롯한 오프로드 주행에 용이한 차체 구성을 본격적으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5단계 조절이 가능한 윈드쉴드, 모든 전구류에 적용한 LED, 랠리머신 스타일의 사각형 계기반, 스마트키 등으로 최신식 기종다운 알짜배기 기술력도 빼먹지 않았다. 또한 영상 속에서 마크 마르케즈는 X-ADV의 시트 밑에서 자신의 풀페이스 헬멧을 꺼내는 등의 장면으로, 스쿠터 본연의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짧은 영상이지만 X-ADV가 눈밭에서 주행하는 장면은 X-ADV의 콘셉트와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다. 게다가 CVT가 아닌 DCT를 채용했기에 출력의 손실 없이 더욱 파워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 마르 마르케즈도 일반적인 스쿠터에서 볼 수 없는 X-ADV만의 오프로드 성능에 매우 흡족해했다. 혼다는 마크 마르케즈와 함께한 이색 이벤트로 X-ADV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켰다. 그리고 어드벤처 스쿠터 라이프를 보여주는 이런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에 어울리는 것이 바로 X-ADV.

Honda X-ADV: Marc Márquez experiences the X-ADV on the snow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