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스포츠 트라이크 나이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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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ICMA의 야마하 부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기종은 바로 나이켄(NIKEN)이다. 나이켄은 야마하의 LMW(Leaning Multi Wheel)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스포츠 트라이크이다.


나이켄, 고성능 스포츠 트라이크

야마하는 지난 2015 도쿄모터쇼에서 MWT-9이라는 콘셉트 트라이크를 공개했다. 당시 MWT-9은 트라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코너링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모터사이클이 주는 스포츠 라이딩이 가능한 점을 내세웠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MWT-9은 나이켄으로 등장해 야마하의 새로운 기종으로 당당히 자리했다.

나이켄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리어 라인은 영락없는 모터사이클이며, 프론트는 두 개의 휠과 함께 떡 벌어진 덩치를 뽐낸다. 엔진은 자사의 MT-09에 탑재한 847cc 직렬 3기통을 채용했으며, 고배기량다운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켄의 최대 뱅크각은 45도다. 각각의 프론트 휠에는 두 가닥의 도립식 포크가 휠의 바깥쪽에서 고정하며, /후륜 무게 배분을 50:50으로 실현했다. 이 밖에도 YCC-T, 크루즈 컨트롤, D-모드, 트랙션 컨트롤, 퀵 시프트 시스템, A&S 클러치 등을 대거 탑재해 편의성 및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프레임 역시 모터사이클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실현하기 위해 강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전구류에는 LED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야마하는 MT-09 SP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의 MT-09와 달리 리어에 올린즈 쇽업소버를 채용하고 스페셜 컬러를 추가하는 등 고급스러운 설정을 갖췄다. 또한 MT-09 트레이서는 투어링 성능을 강화한 GT 버전을 추가했으며, 오프로드 지향의 미들급 멀티퍼퍼스인 테네레700 프로토타입도 선보였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