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의 모터사이클을 특별하게 꾸민 라인업이 등장했다. 바로 TFC(Triumph Factory Custom)다. TFC는 트라이엄프의 자체 팩토리 커스텀 라인업으로,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모델은 스럭스톤TFC(Thruxton TFC)다.
스럭스톤TFC, 선택된 소수에게 전하는 진정한 커스텀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팩토리 커스텀의 장점은 바로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TFC 역시 마찬가지다. 트라이엄프를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바로 트라이엄프 자신이다. 따라서 자사 제품이 어떤 의미를 품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다듬으면 더욱 빛을 발할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웬만큼 솜씨가 좋지 않고서는 기존의 완성도를 따라올 수 없기에 브랜드에서 제작한 자체 커스텀 라인업에 신뢰가 생기는 이유다.
또한 커스텀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는 것도 팩토리 커스텀의 장점 중 하나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제품의 지향점이 희석되지 않는 선에서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려 특별함을 구현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높은 수준의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트라이엄프로도 이러한 커스텀을 경험할 수 있다. TFC의 첫 번째 모델인 스럭스톤TFC. 스럭스톤 시리즈는 트라이엄프의 모던 클래식 라인업 중 가장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카페레이서 스타일이다.
스럭스톤TFC는 1,200cc 병렬 2기통 엔진으로 107마력의 최고출력과 11.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엔진 부품의 무게 절감과 반스 앤 하인즈(Vans & Hines)의 티타늄 머플러, 보다 가벼운 배터리 탑재 등으로 기존대비 경량화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스럭스톤R보다 최고출력은 10마력이 상승했지만, 무게는 10kg을 덜어내 더욱 가벼우면서도 향상된 퍼포먼스를 확보했다.
또한 고사양의 전/후륜 올린즈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세 가지의 라이딩 모드(로드, 레인, 스포츠), ABS 및 트랙션 컨트롤 등 전자제어 시스템도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LED 라이트를 비롯해 차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했으며, 각 부품과 파츠 등의 마감을 높여 정교한 디자인 완성도를 갖췄다. 헤드라이트는 로켓 카울로 감싸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카페레이서 스타일을 완성했고, 차체는 블랙&골드 컬러로 마무리했다. 스럭스톤TFC는 750대 한정 생산이다.
모던 클래식 라인업 중에서도 클래식한 카페레이서 감성으로 경쾌한 라이딩을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사랑을 받는 시리즈가 스럭스톤이다. 또한 기본형과 달리 고사양 섀시를 탑재해 보다 스포츠 주행에 적합한 버전이 스럭스톤R이다.
하지만 이보다 특별한 스럭스톤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다. 스럭스톤TFC는 더욱 정교하고 고급스러우며 향상된 퍼포먼스로 클래식한 카페레이서의 진가를 경험하고자 하는 라이더들에게 그 가치를 증명할 것이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