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혼다가 신형 CBR250RR을 공개했다. 혼다는 이번에 공개한 CBR250RR을 2016년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으로, 차후 일본에도 발매를 계획할 전망이다.
신형 CBR250RR은 블랙과 레드 컬러의 강렬한 색상 조합과 예각적인 디자인으로, 쿼터급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단단하고 날렵한 외형을 완성했다. 기존의 CBR250R과 비교해 더욱 공격적이며, 날카롭게 뽑아낸 프론트와 리어 라인으로 역동적인 자세를 취했다. 머플러는 다각형으로 멋스럽게 다듬었고, CBR 시리즈의 정체성이 드러난 헤드라이트는 LED를 적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고급화를 도모했다.
신형 CBR250RR은 운동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배기량 250cc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고회전 영역까지도 부드러운 회전감각을 확보했으며, 고른 출력 특성을 실현해 도심 주행을 고려한 것은 물론 서킷에서도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세팅했다. 또한 스로틀 바이 와이어로 즉각적인 엔진 응답성을 갖췄으며, 엔진 모드를 라이더가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적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프레임도 새롭게 제작해 강성과 유연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프론트에 도립식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리어 서스펜션은 5단계의 프리로드 조절 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ABS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전/후륜에 각각 310mm, 240mm의 싱글디스크를 물렸다.
이번에 공개한 CBR250RR은 혼다가 2015 동경모터쇼에서 선보인 경량 슈퍼스포츠 콘셉트(Light Weight Super Sports Concept)와 유사한 디자인 흐름을 보인다. 현행 CBR500R에서도 이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CBR시리즈에 점차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CBR250R과 달리 CBR 시리즈의 슈퍼스포츠에 붙여지는 ‘R’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보다 스포츠성을 극대화한 설정임이 분명하다.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