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맛 따라 골라 입는 S/S 시즌 라이딩재킷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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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눈 앞에 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도 적당히 불고 기온도 알맞게 따뜻하다. 오후에는 노면 온도도 오를 대로 올라 그간 달리지 못한 라이딩의 아쉬움을 만끽하기 제격이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 만큼, 라이더들도 계절에 적합한 라이딩 재킷을 선택할 시기다. 그러나 한 낮의 높은 온도만 생각하고 메시 재킷을 착용했다가는 다시 계절을 역행하는 서늘한 기운을 맞이하게 된다. 일교차를 대비할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도 완벽하게 갖출 수 있는 그런 재킷, 여기 모인 다섯 벌이라면 가능하다.


일상과의 조화를 위한 레빗 스텔스 후디

레빗의 스텔스 후디 재킷은 깔끔하고 단정하다. 컬러는 블랙과 다크 블루 두 가지이며, 무늬와 장식을 최대한 배제해 일반 재킷처럼 활용해도 무방하다. 팔꿈치 하단에는 피시인성을 위한 리플렉터를 가느다랗게 부착했다. 또한 재킷이 펄럭이지 않도록 청바지와 연결할 수 있는 진 루프(jeans loop)를 마련하고, 청바지를 제외한 모든 레빗 팬츠와 연결할 수 있는 지퍼 등을 장착해 라이딩 시 방해요소를 최소화했다. 겉감은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데님과 방수 멤브레인을 결합해, 우수한 피팅감은 물론 통기성과 방수성을 확보했다.

또한 재킷의 내구성과 마찰저항을 높이기 위해 레빗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한 PWR실드 소재를 사용했다. 어깨와 팔꿈치에는 CE인증 레벨1의 성능을 상회하는 보호대를 삽입해 라이딩기어로써의 보호기능을 갖추면서도 어반 재킷의 장점인 편안한 착용감도 확보했다. 안감은 메시 소재를 활용했고, 손목과 재킷 하단을 셔링으로 처리해 별도의 사이즈 조절이 필요치 않다. 판매가격은 45만원이다.


스포티함이 충만한 알파인스타 T-GP플러스R V2

알파인스타의 T-GP플러스R V2 재킷은 스포츠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적합한 스타일과 구성을 갖춘 재킷이다. 내구성과 마찰저항력이 높은 폴리 패브릭을 사용했으며, 방수성을 갖추고 있어 우천시에도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재킷 정면의 상단에는 지퍼 타입의 벤틸레이션을 마련해 더위에 대비했다. 적당한 크기의 반사소재도 덧대 피시인성을 확보했다.

안감은 메시를 적용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내피로 일교차 등의 날씨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어깨와 팔꿈치에는 탈부착 가능한 보호대가 있으며, 재킷의 어깨부위에는 TPU소재를 덧대 내구성과 마모강도를 더욱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소매와 칼라는 벨크로 타입으로, 허리춤은 벨크로와 D링 타입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7만원이다.


깔끔한 캐주얼 룩의 블라우어H.T. 이지맨1.1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라우어H.T.의 라이딩기어는 일상용으로 착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블라우어H.T.의 이지맨1.1은 도심 라이딩에 적합한 라이딩 재킷으로 이지맨1.0과 달리 후드를 장착해 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한다. 해당 제품은 카모플라쥬 패턴이며, 블라우어 특유의 깔끔함과 눈에 띄는 색감으로 도심 라이딩 룩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멋을 내기 위한 추가적인 패턴이나 장식품이 없어 간결하며, 어깨 부위에만 하드타입의 프로텍터를 덧대 안전성과 특징을 부여했다.

소재도 일반적인 라이딩 재킷과 조금 다르다. 니트 나일론과 라이크라 원단을 사용해 우수한 신축성과 방풍성을 자랑한다. 지퍼도 코팅처리를 가미해 빗물과 같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했으며, 소매와 칼라, 재킷하단은 셔링으로 마감해 단정하다. 어깨는 재킷 내부에 고정된 프로텍터를 사용하고, 팔꿈치는 탈부착이 가능한 보호대를 채용했다. 판매가격은 38만원이다.


투어러를 전담 마크할 클로버 벤투어링2

이탈리아 제조사인 클로버는 장거리 투어링에 특화된 재킷의 라인업을 다수 선보이고 있으며, 그만큼 품질도 우수하다. 클로버의 벤투어링2는 전천후 3계절 재킷으로, 장거리 라이더가 선택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풀 메시 구성으로 통풍이 원활하며, 라이더의 체형에 알맞게 팔뚝과 옆구리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방수 및 방풍을 겸비한 이너 재킷은 바람막이 혹은 우비 대용으로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재킷 위로 착용할 수도 있어 3계절 내내 용이하게 벤투어링2를 활용할 수 있다.

곳곳에 부착한 리플렉터로 피시인성을 확보했고, 어깨와 팔꿈치는 마찰저항을 높이기 위해 발리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벤투어링2는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등 부분 역시 백 프로텍터의 공간을 마련해 라이더의 선택에 따라 보호대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칼라 및 재킷하단 사이즈 조절, 백 포켓 등 장거리 라이딩에 필요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판매가격은 44 8천원이다.


트렌디한 클래식의 헤빅 빈티지

헤빅의 빈티지 재킷은 이름처럼 클래식 스타일을 지향하는 라이더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로와 세로의 스트라이프를 활용해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설정과 간결함으로 단정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덕분에 간편한 데님 소재의 라이딩 팬츠 등으로 빈티지 룩을 표현하기가 수월하다. 어깻죽지 부근에는 셔링 처리로 움직임의 불편함을 덜었다.

겉감은 국제 친환경검증기관 중 하나인 오코텍스(oeko-tex)의 기준을 통과한 폴리에스테르600으로 제작했다. 또한 메시와 면납 소재로 우수한 착용감과 뛰어난 통기성을 확보했다. 손목과 목 부분에는 가죽을 덧대 피부와 닿는 부분의 촉감을 거슬리지 않게 했다. 어깨와 팔꿈치에 마련한 보호대는 탈부착이 가능한 것은 물론 CE레벨2의 기준을 만족해 유연하면서도 보호성능이 탁월하다. 판매가격은 23 9천원이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