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모터사이클 용품 브랜드인 ‘블레이드 라이더’가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중세 기사(Knight) 와 대검(Blade)에서 영감을 받은 공격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블레이드 라이더는 모터사이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만의 제작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돼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블레이드 라이더는 모토지니(대표 신이성)를 통해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지니는 피아지오 베스파 그룹 공식 파츠 딜러 사업을 통해 모터사이클 파츠 및 브랜드 수입 사업에 대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블레이드 라이더 수입을 통해 용품 수입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모토지니는 ‘블레이드 라이더’의 출시를 시작으로, 클래식 오픈 페이스 헬멧 ‘바이킹’, 레트로 풀 페이스 헬멧 ‘락켓티어’와 ‘레고 빈티지’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글, 버브, 저지 등의 액세서리와 어패럴도 함께 출시해 블레이드 라이더만의 클래식 커스텀 분위기를 제시한다.
블레이드 라이더가 이번에 처음 국내에 공개된 것은 아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아름아름 알려져 있었으며, 국내에 소량씩 수입이 되면서 비티샵 등의 라이더 편집숍 등에도 입점해 있었던 상황. 때문에 블레이드 라이더의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라이더도 종종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클래식 라이더들의 축제’로 불리는 DGR(Distinguished Gentlemans Ride)에 참가해 라이더들과 만나는 접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떨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겨 공식 론칭이 다소 미뤄졌지만 최근 정상적으로 유통이 재개됐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국내 시장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시그니처 헬멧인 ‘블레이드 라이더’다. 브랜드명과 같은 이름을 사용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블레이드 라이더 헬멧은 중세 기사 의 투구에서 영감을 받은 과감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전투마에 올라타 창과 방패를 들고 적진으로 달려가는 기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공격적으로 돌출된 친 가드는 레트로 더트 헬멧의 실루엣을 연상케 하는 동시에 통기성을 고려한 타공 디테일로 클래식한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블레이드 라이더 전용 고글을 착용하면 페이스 디자인과 결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세 개의 스냅 버튼을 적용해 별도의 선바이저를 장착할 수 있고 이너 폼 패딩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폼 패드는 탈착식으로 세척도 가능하다. 헬멧 체결 방식은 안전성이 높은 D 링 방식을 채택했고 DOT 안전 기준과 국내 KC 안전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블레이드 라이더 관계자는 “블레이드 라이더의 개발 목표는 심미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라이더의 착용 환경을 고려해 가벼우면서도 안전한 헬멧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철학으로 탄생한 블레이드 라이더가 한국 시장에 소개될 수 있어 기대된다”라며 국내 출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식 수입원인 모토지니의 신이성 대표는 ‘고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스타일로 국내 클래식 헬멧의 선택지가 늘어나 기쁘다. 가벼운 착용감은 물론 국내 안전규정에 부합하는 안정성이 장점’이라고 블라이드 라이더를 소개했다. 이어 후속 모델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블레이드 라이더의 블레이드 라이더 헬멧은 모토지니와 공식 대리점을 통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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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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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