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어H.T. 블랙 왁스 재킷, 스타일과 라이딩을 전담마크하다

0
135

블라우어H.T.의 라이딩기어는 일상생활과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과하지 않은 필요충분한 기능성과 감각적으로 마무리한 디자인은 모터사이클을 탈 때 착용하지 않더라도 위화감이 없다. 색상도 매우 다양하며 브랜드 본연의 하이테크(HI. TECH)에 부합하는 품질을 갖춰, 라이딩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이딩과 일상의 균형을 멋으로

블라우어H.T.의 블랙 왁스 재킷은 블루종 스타일의 라이딩기어로, 네이키드부터 크루저 및 스쿠터 등 다양한 장르의 모터사이클과 자연스러운 매치가 가능하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는 물론이고 가벼운 도심 라이딩과도 적합하다. 이는 일반 점퍼 같은 깔끔한 디자인 덕분이다.

재킷 하단과 손목은 셔링으로 마감해 단정하다. 색상도 조잡하지 않게 하나의 컬러로 통일했으며, 편의성과 기능을 위한 구성도 부담스럽지 않고 간결하다. 때문에 모터사이클에 앉았을 때나 모터사이클과 동떨어져 있을 때 등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린다. 청바지와 스니커즈 등의 일반 복장과도 쉽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블랙 왁스 재킷의 장점이다.

불필요한 무늬와 과한 로고 배치도 없다. 포켓은 전면의 하단 두 곳과 상단 왼쪽 그리고 재킷 안쪽에 마련했으며, 모두 지퍼 타입을 적용했다. 손목 부위 역시 셔링 뒤쪽으로 지퍼를 적용해 글러브 착용 시에도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고, 칼라 부위는 셔링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안쪽에만 적용해 말끔하다. 또한 지퍼에는 방수 코팅을 입혔다.

재킷의 겉감은 왁스를 코팅한 면과 오일로 방수처리를 한 직물을 적용했다.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우의를 입어 대비해야 하지만, 갑자기 마주친 가랑비 정도의 날씨에서는 근처의 휴식처까지 이동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어깨에는 하드 타입의 프로텍터를 장착했지만 브랜드 로고나 형태 등이 지나치게 튀지 않고 적당하다.

이 밖에도 탈부착 가능한 팔꿈치 보호대와 고정 타입의 어깨 보호대가 포함된다. 이 역시 재킷의 라인을 흩뜨리지 않는 선에서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한 방법이다. 피시인성을 위한 별도의 반사소재는 없지만 필요충분한 만큼의 안전과 기능성을 확보한 셈이다. 안감은 폴리메시를 적용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보온 내피는 조끼 타입이다. 덕분에 팔의 움직임이 한결 수월하다.

작정하고 떠난 장거리 투어가 아니고서야 일상생활과 어우러질 수 있는 유연한 콘셉트의 재킷이 오히려 용이하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복귀하는 순간까지 모터사이클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라이더보다는, 모터사이클로 투어를 즐기다가도 중간에 휴식을 취한다거나 도심 속에서의 생활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능성만큼이나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고, 블랙 왁스 재킷은 이 둘의 균형을 잘 소화했다.

이렇듯 어반 라이딩을 추구하는 라이더에게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고기능성과 투박한 스타일의 재킷은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필요이상의 제품일 뿐이다. 안전에 대한 접근방식도 마찬가지다. 법적인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보호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상복인 듯 아닌 듯, 라이딩재킷인 듯 아닌 듯한 교묘한 경계에서 안전과 스타일을 조화롭게 구현한 블랙 왁스 재킷은, 멋스러운 라이딩 룩을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판매가격은 63만원이며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다.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