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17 EICMA에서 다양한 뉴모델을 공개했다. 혼다는 자사의 플래그십 투어러인 골드윙은 물론 새로운 콘셉트로 탈바꿈한 CB1000R을 비롯한 CB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2018년형 라인업을 새롭게 단장했다.
리터급 네이키드인 CB1000R은 CBR1000RR의 직렬 4기통 엔진을 디튠해 143마력의 최고출력과 1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세 가지의 라이딩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 2017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네오 스포츠 카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현실화해 기존의 CB1000R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탄생했다.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는 LED를 적용했다.
프론트 및 리어 서스펜션은 쇼와를 채용했고, 각각 댐핑과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2채널 ABS와 HSTC(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이 밖에도 열선그립, 퀵시프터, 알칸타라 시트, 리어시트 백 등의 액세서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혼다의 플래그십 투어러인 골드윙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엔진은 1,833cc 수평대향 6기통을 탑재해 124마력의 최고출력과 17.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 또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을 채용했다.
또한 골드윙과 골드윙 투어의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눴으며, 모든 전구류에 LED를 적용했다. 열선그립과 전동식 윈드쉴드,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힐 스타트 어시스트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쿼터급 네이키드인 CB300R은 콤팩트한 설계를 바탕으로 143kg의 무게를 확보했으며, 286cc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31마력의 최고출력과 2.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디자인은 CB1000R과 함께 둥근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네이키드 라인업의 통일성을 강조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41mm의 도립식 포크를 채용했고, 리어 서스펜션은 5단계로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CB시리즈의 막내인 CB125R도 공개했다. LCD계기반을 비롯해 LED를 모든 전구류에 적용하고, 41mm의 도립식 포크와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리어 서스펜션,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 및 ABS를 채용했다.
CB125R의 125c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은 13마력의 최고출력과 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WMTC기준으로 48.4km/L를 확보했으며, 차체 중량은 126kg이다.
이 밖에도 미래지향적인 카페레이서 스타일의 CB4 인터셉트 콘셉트, 장거리 투어에 더욱 특화된 설정을 갖춘 아프리카트윈 어드벤처 스포츠,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ADV 등도 전시했다. 또한 오프로드 라인업과 슈퍼스포츠 및 저배기량 스쿠터 라인업 등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