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을 갖춘 투어러 재킷은 어느 곳에서든 듬직하다. 장거리 투어 중에는 의외로 많은 환경과 마주하기에 라이딩기어의 다목적 성능이 중요하다. 한여름에도 도심을 벗어나면 쌀쌀하기 마련이고, 가을 혹은 겨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방한에 대비해야 한다. 동시에 원활한 통풍과 기능성 소재 등으로 방수와 방풍을 겸비해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다이네즈의 X-투어러 디드라이(X-TOURER D-DRY라면 투어러 재킷으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강하고 질긴 소재와 다이네즈만의 기술력을 조화롭게 매치한 X-투어러 디드라이는 멀티퍼퍼스나 투어러 라이더들이 탐낼만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사고 시의 보호성능만큼이나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라이딩기어의 기능성도 안전을 좌우한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 외부 충격에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강인함, 투어러재킷이라면 이 둘을 모두 갖춰야 한다. 덥다가도 금새 추워지고, 쨍쨍하다가도 소나기가 내릴 수 있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X-투어러 디드라이는 4계절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전천후 재킷이며, 높은 활용도와 편안한 착용감도 확보했다.
라이딩재킷은 쉽게 헤지지 않도록 질긴 성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하기에 소재 선택이 까다롭다. X-투어러 디드라이의 겉감은 코듀라 소재를 사용했다. 코듀라는 라이딩기어에도 자주 사용하는 원단으로,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부드럽다. 또한 가벼우면서도 높은 인장강도를 자랑하며 쉽게 변색이 되지 않는 성질 덕에 관리도 수월하다. 또한 팔꿈치와 어깨 등 사고 시 강한 충격과 마찰에 견뎌야 하는 부분은 다이네즈의 디스톤(D-Stone)을 적용해 보다 높은 내구성 및 마찰저항을 확보했다. 어깨와 팔꿈치에는 탈부착 가능한 보호대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가슴 및 등 보호대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포켓을 마련했다.
재킷 전면의 상단은 지퍼타입의 벤틸레이션을 마련해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하단의 좌우는 넉넉한 포켓이 자리한다. 소매와 팔뚝, 칼라는 각각 지퍼와 벨크로 및 단추 타입으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허리부분도 밴딩 스트랩으로 조절할 수 있다. 소매와 팔뚝 사이는 이중 지퍼로 돼있어, 사이즈 조절은 물론 통풍의 효과도 취할 수 있다.
재킷 후면은 등판 전체에 벤틸레이션을 적용했다. 또한 지퍼와 벨크로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상황에 맞게 통풍구 개방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후면 역시 하단에 커다란 포켓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지역에 따라서 온도 및 날씨가 급변하기 때문에 방풍과 통풍 등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유리하다.
안감은 디드라이(D-DRY) 내피를 장착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방수 기능으로 눈과 비 등으로부터 젖는 것을 방지한다. 방풍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방수인데, 꼭 비뿐만이 아니더라도 이른 아침 라이딩 혹은 모토캠핑 등으로 밤 사이에 재킷을 밖에 널어두었을 경우 이슬 등으로 재킷이 수분을 머금고 젖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탈부착 가능한 보온 이너 재킷을 갖췄으며, 디드라이 내피와 함께 4계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온내피는 130g으로 매우 가볍다.
X-투어러 디드라이는 라이딩기어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한 다이네즈답게 우수한 품질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투어러 재킷다운 충실한 구성을 갖췄다. 튼튼한 겉감과 수준 높은 마감 그리고 이중 내피로 4계절 투어에 모두 착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X-투어러 디드라이는 내구성과 안전성 및 계절에 맞는 다목적 활용에 적합한 투어러 재킷을 찾는 라이더에게 기특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판매가격은 67만원이다. (다이네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highlandmotors.co.kr/index.html)
글
조의상 기자 us@bikerslab.com
사진
김민주 기자 mjkim@bikerslab.com
제공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