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자사의 네이키드 라인업인 ‘네오스포츠카페’의 맏형 CB1000R의 2020년식 모델을 선보였다. 2020 CB1000R은 새로운 색상을 선보인 것과 동시에 두 등급으로 세분화해 한층 발전한 플래그십 네오스포츠카페가 됐다. 새로워진 2020 CB1000R의 실물은 2019 EICMA 모터사이클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식 대비 변경 사항은 색상이다. 스티어링 플레이트, 핸들바 라이저, 헤드라이트 프레임 등 기존에 메탈로 마감했던 부분을 블랙으로 처리했다. 또한 새로운 색상의 모델도 출시했다. 2019년식까지는 레드, 블랙, 실버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지만 2020년식 모델부터는 레드, 블랙과 함께 실버를 대신해 매트 펄 화이트 색상을 처음으로 출시한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998cc 배기량의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했지만 엔진 세팅을 조정했다. 10,000rpm 이상의 고회전 영역에서 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할 수 있게 했고, 기어비는 기존 대비 4%만큼 촘촘하게 설정해 우수한 가속력을 확보했다.
트림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CB1000R이 한 가지 등급으로 출시된 것과는 달리, 2020 CB1000R은 스탠다드 모델과 CB1000R+ 모델의 두 등급으로 나뉜다. CB1000R+모델은 기본 옵션에 퀵 시프트, 열선 그립 기능을 추가했고 미터 바이저, 시트 카울, 프론트 펜더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장착해 드레스 업 했다. 2020 CB1000R의 가격과 출시 시기는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글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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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