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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티를 통해 작품으로 승화한 트라이엄프 T120
김남구 기자    입력 2019-05-14 15:48:16    수정 2019-05-14 15:48:16
TAG : 트라이엄프,클래식바이크,T120,Berluti,벨루티,소더비스,미술작품,명품,모터사이클,가죽제품
트라이엄프의 본네빌 T120이 패션 브랜드인 벨루티를 만나 예술작품으로 승화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벨루티가 본네빌 T120을 기반으로 커스텀 모델을 제작한 것이다. 이번 커스텀을 기획한 벨루티는 프랭크 시나트라, 앤디 워홀, 로버트 드니로 등의 유명 인사들이 애용하면서 유명해졌다. 부츠, 지갑, 가방 등의 가죽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국내 백화점에도 입점한 상태다.



벨루티 커스텀은 베이스 모델이 된 본네빌 T120과 확연히 다른 외모를 갖고 있다. 기존 T120이 갖고 있는 엔진과 프레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것이 달라졌다. 유려한 곡선의 일체형 카울은 연료탱크, 시트, 리어 카울로 이어지며 세련미를 살렸다. 디스크 휠을 장착해 독특함을 더했고 가죽 특화 브랜드답게 시트와 핸들그립은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마감했다. 머플러는 업라이징 방식으로 변경했고 펜더는 간결하게 줄였다. 색상은 유광 블랙이며 브라운 가죽과 크롬 마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다만 성능은 변함이 없다. 기존 본네빌 T120에 탑재된 1,200cc 수랭식 2기통 엔진은 270도 위상 크랭크로 고유의 고동감을 연출한다. 이 엔진은 80마력(6,550rpm)의 최고출력과 10.7kg*m(3,1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차체는 스틸 튜브 프레임과 더블 스윙암으로 섀시를 구성했다.



벨루티 커스텀 모델이 제작된 이유는 다름 아닌 경매에 출품하기 위해서다. 이 모델은 세계 최고의 경매 전문 기업으로 평가받는 소더비즈(Sotheby’s)에 출품됐다. 소더비즈는 1744년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세간의 이목을 끄는 경매를 주관한다. 주요 취급 품목은 예술품, 미술작품, 골동품, 보석 등이다.



소더비즈 경매 목록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예술성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며 모터사이클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5월 7일에 이뤄진 벨루티 커스텀 모델의 경매는 모터사이클과 가죽 부츠, 가죽 헬멧까지 총 3가지 작품이 한 품목으로 묶여져 진행됐고 56,250유로(한화 약 7,5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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