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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네즈와 나바디자인이 앞서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다이네즈와 나바 디자인(NAVA Design)은 이미 앞서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는 라이딩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능적인 제품 보다는 다이네즈의 상징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녹여 넣은 일상적인 가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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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상자 속에 있는 구조물이 험프이다
두 회사는 최근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인 험프(HUMP)를 선보였다. 험프는 직역하자면 ‘혹’이라는 의미를 갖지만, 한편으로는 레이싱 수트의 등 부분에 솟아오른 구조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 시리즈가 다이네즈의 척추 보호대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면, 이번 시리즈는 보다 노골적으로 레이싱 수트의 이미지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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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 시리즈에는 레이싱 수트의 험프 모양을 닮은 가죽 장식이 적용된다
각 제품들에는 험프의 모양을 본뜬 둥그스름한 가죽 장식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 위에 금속으로 만든 다이네즈 로고가 위치한다. 그러나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주 색상이 검은색이고 이 험프 장식 자체가 점잖은 편이라 전반적인 이미지에서 무리하게 레이스를 섞어 넣은 듯한 가벼운 느낌은 전해지지 않는다. DNS코리아를 통해 출시된 험프 시리즈 제품은 I 케이스 스몰(I-Case Small), I 케이스 라지(I-Case Large), 벨트 백 스마트(Belt bag smart), 바디 백 에보(Body bag evo), 백팩 에보(Backpack evo), 백팩 플러스 에보(Backpack plus evo)로 총 6가지이다.
I케이스 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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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수납되는 I 케이스 스몰
아이 케이스 스몰은 스마트 폰 사이즈의 제품을 담을 수 있는 일종의 파우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든 아이폰과 비슷한 크기의 소지품을 수납하기에 알맞은 크기이며, 내부에 새틴 소재를 적용해 수납한 제품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했다. 외부 소재는 험프 시리즈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내구성을 높인 나일론 섬유를 사용했는데, 제품의 크기가 작은 탓에 섬유의 올이 여타 모델보다 더 굵게 느껴진다.
한 쪽에는 다이네즈의 로고가 프린트 된 보랏빛 카라비너(등반에 사용되는 금속제 고리)를 달았으며, 제품 뒷면에는 가방이나 벨트 등에 연결할 수 있는 밴드를 박음질 했다. 아이 케이스 스몰의 가격은 49,000원이다.
I 케이스 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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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케이스 라지
아이 케이스 라지는 10인치 가량의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내부에는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주머니가 있다. 제품 전면의 포켓은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포켓의 주위에 펀칭 처리한 가죽을 배치해 심플한 디자인에서 올 수 있는 심심함을 덜어냈다. 케이스 우측 상단에는 험프 시리즈의 상징인 다이네즈 로고와 험프 모양의 장식이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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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크기의 태블릿,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이다
케이스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지퍼는 꽤 깊게 열리는데, 양 측면에 메시 소재를 덧붙여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지거나 입구가 필요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어깨끈은 가방의 입구를 열고 닫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양 끝을 모두 후면에 배치했다.
어깨끈은 매끈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다이네즈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콜라보레이션 모델의 정체성을 살렸다. 어깨끈의 한쪽에는 보랏빛 클립을 달아 포인트를 더했다. 아이 케이스 라지의 가격은 99,000원이다.
벨트 백 스마트
자전거를 타거나 라이딩을 할 경우 가방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숄더백과 같이 옆으로 매는 가방의 경우에는 불편함이 한층 더 심하다. 벨트 백 스마트는 이러한 경우 유용한 제품이다.
가방의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은 편으로 지갑이나 휴대폰 같은 작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이다. 각 부의 디테일은 다른 험프 시리즈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일론 소재의 선택이나 전면의 포켓 양 측면에 적용된 펀칭 처리한 가죽 장식, 험프 모양의 로고 장식 등은 벨트 백 스마트의 디자인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가방의 뒷면은 착용감을 위해 3D메시가 적용되어 있으며, 스트랩의 한 쪽은 커다란 버클을 적용해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하기 쉽다. 벨트 백 스마트의 가격은 79,000원이다.
바디 백 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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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백 에보
바디 백 에보는 벨트 백과 같이 활동이 많은 경우 유용한 제품이다. 바디 백 에보는 어깨끈이 하나뿐이지만 숄더백과 같이 옆으로 늘어뜨려 매는 방식이라기 보다는 백팩처럼 등 쪽에 메는 방식이다. 때문에 무게가 한쪽 어깨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가방을 앞쪽으로 이동해 소지품을 꺼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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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백 처럼 한쪽으로만 매는 방식이다
디자인은 시리즈의 다른 가방들이 좌우 대칭의 실루엣을 갖춘 것과 달리 물방울 모양의 비대칭적 형태를 갖추고 있다. 가방의 입구는 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에 위치하는데, 험프 모양의 장식이 위쪽을 향하도록 착용하면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쪽으로 메도 가방을 앞으로 돌려 소지품을 꺼낼 때 입구를 열기 편하다.
착용감은 뛰어난 편으로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기분 좋게 느껴질 정도다. 이러한 형태의 가방이 어깨끈에 버클을 적용한 것과 달리 바디 백 에보의 어깨끈에는 버클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착용했을 때 외관이 좀 더 단정하게 보인다. 바디 백 에보의 가격은 150,000원이다.
백 팩 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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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팩 에보
백 팩 에보는 험프 디자인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는 모델이다. 다른 모델에 적용된 험프 모양의 장식이 작은 크기였다면, 백팩에 적용된 장식은 실제로 무엇을 본 뜬 것인지 알 수 있을 만큼 확실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장식의 위치가 수트의 험프 위치와 비슷하기 때문에 시리즈의 상징성이 보다 극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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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수납 공간이 가방 바깥쪽에 위치한다
가방은 13.3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사이즈이지만, 전후의 폭이 좁기 때문에 수납되는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독특한 점은 일반적으로 노트북 가방 안쪽에 위치한 별도의 노트북용 수납공간이 등 쪽에 붙어있는 것에 반해, 백팩 에보의 수납공간은 가방의 바깥쪽에 붙어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등과 맞닿는 쪽에 위치한 메시 소재 주머니에 백 프로텍터를 삽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착용했을 때 등과 맞닿는 면에는 3D 메시를 적용했지만, 별도의 박음질이나 패턴을 나누지 않아 다소 허전하게 느껴진다. 어깨끈은 다른 나바 디자인 제품에서도 볼 수 있듯 가죽과 섬유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사용한 형태로 인체공학적인 구조를 갖춰 착용감이 우수하다. 백팩 에보의 가격은 260,000원이다.
백팩 플러스 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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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플러스 에보
백팩 플러스 에보는 백팩 에보와 비슷한 구성에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갖춘 모델이다. 백팩 플러스 에보는 15.4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이며, 백팩 에보 보다 확대된 크기로 인해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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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등에 연결할 수 있도록 등 부분이 2중 구조를 갖췄다
전면의 포켓 양 측면에는 별도의 포켓이 추가됐으며, 가방의 바닥 부분에는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레인커버가 수납된다. 레인커버는 촉감이 매끄럽고 부드러운데다 은은한 광택이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가방 안쪽에는 백팩 에보와 동일하게 백 프로텍터가 수납된다. 등과 맞닿는 부분의 아래쪽에는 안쪽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2중 구조를 갖췄는데, 이는 공항에서 트롤리 등에 가방을 고정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백팩 플러스 에보의 가격은 29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