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 듀크는 BMX, 스케이트 보드, 그래피티와 같은 거리 문화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
KTM이 출시한 125 듀크(125 Duke)는 BMX, 스케이트보드, 바이시클 메신저, 그래피티 등과 같은 거리 문화의 분위기를 짙게 풍겼다. 메신저 백은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과도 같다. 자유분방한 거리 문화를 겨냥한 KTM으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셈이다.

▲메신저 백 KTM 듀크 125
메신저 백인 KTM의 듀크 125(Messenger bag ktm duke 125-이하 듀크 125)는 강렬한 색 배치와 독특한 구성으로, 차별화된 메신저 백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메신저 백의 메인 컬러는 KTM의 대표적인 오렌지색이지만, 형광색을 띠고 있어 보다 강렬한 느낌을 준다.

▲스위스의 재활용 가방 브랜드인 프라이탁. 타포린 원단은 프라이탁이 호평을 받으며 패셔너블한 소재로 부상했다.
가방의 덮개는 내용물이 바깥으로 빠지지 않도록, 메신저 백의 기본적인 형태를 따르고 있다. 덮개의 흰색 부분은 타포린 원단을 사용했다. 타포린은 직물 위에 PVC와 같은 화학물질로 코팅해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높인 소재이다. 일반적으로 천막이나, 트럭 커버, 공사장 안내판 등에 사용되지만, 스위스의 재활용 가방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이 호평을 받으면서 패셔너블한 소재로 부상했다. 타포린 원단은 덮개 부분뿐만 아니라, 가방 안쪽에도 덧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가방의 덮개 안쪽에는 여러개의 주머니가 있어 간단한 소지품을 보관하기 편하다.
덮개를 열면 안쪽에는 여러개의 주머니가 있어 열쇠, 휴대폰, MP3 플레이어와 같은 작은 소지품을 보관하기 편하다. 주머니 중 하나에는 타포린 원단과 실링 지퍼를 적용해 방수가 가능하다. 메신저 백의 크기는 가로가 55cm 세로가 35cm 인데, 착용했을 때 등의 반 이상을 가리는 크기이다.

▲안전벨트를 닮은 버클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신저백은 수납한 물건을 빠르게 넣고 꺼낼 수 있게 한쪽으로 매는 구조로 되어있다. 듀크 125는 어깨에 메는 부분의 무게가 분산되도록 스트랩의 한 쪽을 넓게 디자인하고 안쪽에 쿠션을 넣었다. 스트랩에는 활동할 때 가방이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추가적인 끈이 있는데, 겨드랑이 밑으로부터 올라와 어깨 쪽에 위치한 버클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오른손잡이만을 고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쿠션이 포함된 스트랩 때문에 가방을 착용하는 어깨는 왼쪽으로 한정되는데, 때문에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물건을 꺼낼 때 조금 어색하다.

▲쿠션이 포함된 넓은 스트랩이 가방의 무게를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아무리 미려한 디자인의 가방을 착용해도 전면에는 대부분 스트랩만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디자인 하는가에 따라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듀크 125는 버클의 모양마저도 안전벨트를 닮은 것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클은 모두 금속 재질을 사용해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이며,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풀 수 있어 가방을 벗기가 편하다. 듀크 125의 가격은 2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