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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 V7 CLASSIC
V7클래식-레트로, 그 이상의 의미
장정인 기자    입력 2009-03-25 18:29:47    수정 2009-03-25 1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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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레트로(RETRO) 문화에 열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슈프림스’와 같은 모타운 걸 그룹의 옷에서부터 머리 스타일까지 따라한 아이돌이 나와 ‘노바디~’를 외치고 있으며, 대중들은 중독이라도 된 듯 그들의 노래를 흥얼거린다.

또한 13명이나 되는 남자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은 그들의 새로운 앨범 속지에 과거의 파티장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흑백 사진들로 가득 채워 넣었다.

드라마나 영화는 시대극이 판을 이루고 있다. 제목에 ‘70’이란 숫자가 들어가는 것과 더불어 ‘모던’이 대놓고 들어간다. 게다가 소개 문구는 아예 ‘과거를 추억한다’ 등과 같이 레트로 경향을 쫒고 있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레트로 문화는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도 숨쉬고 있다. ‘페도라(복고풍 모자)’는 멋을 아는 남자들의 필수품이 되었고, 여자들은 선 굵은 펌으로 과거의 스타일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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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머스탱이 과거의 모습으로 재출시 되었으며, 포르쉐는 과거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되찾았다.

흔히 복고라고 말하는 레트로 문화는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일각에선 레트로 문화를 선동하는 요소가 경제 불황과 사회 혼란이 이유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더욱 과거를 추억하고, 옛 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레트로 문화에 열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트로 문화를 단지 하나의 문화적 흐름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다.

인간의 문명은 과거의 것을 바탕으로 점차 발전해온 것이다. 제 아무리 미래지향적인 것이라고 해도 그 속엔 과거의 것이 바탕이 되어 발전해 온 역사인 것이다. 레트로 문화는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현재에서 가능한 것들이 결합이 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대중들이 원더걸스를 원하는 것이지 진짜 슈프림스를 원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레트로 문화는 모터사이클 문화에 전반에도 침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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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의 의미

모터사이클은 그 어떤 탈 것보다 자기표현의 의지를 부각 시키는 이동수단이다. 때문에 모터사이클 장르의 레트로 문화는 한 순간의 유행이 아닌, 꾸준히 이어온 하나의 ‘코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코드를 부각시켜주는 모터사이클의 역사는 레트로 문화에 더욱 다양하고, 품격 높은 의미를 부여한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레트로 문화의 유행과 함께 레트로 모터사이클 장르 역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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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모토구찌)에서 출시한 V7 CLASSIC(이하 V7 클래식)은 모터사이클 레트로 문화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모델이다. V7 클래식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V7의 복각 모델이다.

V7은 모토구찌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가로 배치형 V형 2기통 엔진이 처음으로 장착된 모델로, 가로 배치형 V형 2기통의 탄생 40주년을 맞아 2008년을 기해 다시 출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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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헤드라이트는 보고적인 이미지로 완전한 원형을 띈다.

때문에 V7 클래식은 과거의 V7을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원형 헤드라이트와 전통적인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연료 탱크 그리고 일자형 시트는 과거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완만한 곡선의 리어 휀더 위에는 테일 램프와 턴 시그널 램프가 넘버 플레이트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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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방식은 샤프트 드라이브 방식을 채용해 메인터넌스 프리가 가능하다.

시트 아래쪽은 가로로 배치된 공랭 V형 2기통 엔진으로 인해 모토구찌만의 세련된 이미지가 더욱 부각된다. 엔진에서 양쪽으로 뻗어 나온 머플러는 메가폰 타입으로 과거의 향수를 아련히 떠오르게 한다. 그렇다고해서 무작정 과거의 모습을 쫓고 있는 것은 아니다. V7 클래식의 곳곳에는 현대의 감각이 다양하게 스며들어 있으며, 기계적으로 진화된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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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크 휠로 이미지를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한다.

스포크 타입의 휠은 고전적인 이미지를 풍기지만, 타이어는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해 운동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구동 방식은 샤프트 드라이브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캘리퍼는 브렘보의 제품을 사용한다. 인젝션 방식으로 연료 분사를 제어하고 있으며, 계기반에는 조그맣게 디지털 창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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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원형 계기반과 각종 램프들은 고전적인 이미지지만 디지털 계기반이 자리를 잡고 있다.

클래식과 클래식 스타일, 그 어딘가

V7 클래식은 진화 없는 오리지널 ‘클래식’을 향하고 있지 않으며, 바탕 없이 허상만을 쫓아가는 ‘클래식 스타일’을 쫓지도 않는다. 레트로의 사전적 의미를 철저히 투영한 이 모터사이클에게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제조사인 모토 구찌다.

모토구찌는 1921년에 설립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메이커이다. 모토구찌 역사상 그들의 정체성을 가장 확고히 해준 것이 바로 가로 배치방식의 공랭 V형 2기통 엔진이다. 게다가 이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V7의 복각 모델이 V7 클래식이라는 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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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배치형 공랭 V형 2기통은 모토구찌의 아이덴티티며 그 시작이 V7이었다.

V7 클래식은 타는 이에게 패셔니스타 이상의 스타일을 부여한다. 하지만 V7 클래식을 패션 아이템으로만 사용하기엔 모터사이클로서의 달리기 성능이 너무도 담백하다.

차체에 앉아 엔진을 회전시키면 가로 배치형 공랭 V형 2기통 엔진의 퉁퉁거림이 기분 좋게 전해진다. 744cc의 엔진은 컴팩트한 감각으로 회전하는데, 크랭크 샤프트의 회전 관성으로 인해 움찔거리는 차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장됨이 없는 차체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가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이미지로 인해 컴팩트한 인상을 풍긴다. 라이딩 포지션 역시 솔직담백하다. 말 그대로 ‘자연스럽다’는 표현이 걸맞는 라이딩 포지션은 마치 편안한 의자에 앉은 것과 같다. 더욱이 몸에 피곤함을 가장 적게 주면서도 가장 합리적으로 모터사이클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라이딩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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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주행 성능은 겉보기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레트로, 그 이상의 의미

코너링 성능 또한 차체에 무거움이 느껴지거나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라인을 벗어나는 일은 없으며, 반응은 더디지 않다. 과거 V7이 SPORT(스포르트)모델로 레이스에도 참전했던 모터사이클이란 사실이 새삼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직진 안정성도 뛰어난 편으로 170~180km/h의 속력도 풍압을 이길 수 있는 악력만 있다면 가능하다. 타이어의 설정이 고속주행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타입인 것을 감안하면, 고속에서 리어에 남는 움찔거림은 허용 가능한 범위다.

브레이크의 성능은 프론트에 브렘보의 캘리퍼를 장비하고 있는데 싱글 타입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제동력이 발생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빠른 반응성으로 속력을 차츰 줄여나가는데 문제가 없으며, 리어 브레이크를 적극 사용할 경우 만족스러운 수준의 제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담백한 운동 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레트로 스타일이라고 해서 주행 성능까지 복고스러운 모습을 상상했다면 큰 오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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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구찌의 V7클래식은 레트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모터사이클이다. 유구한 모토구찌의 역사만으로도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며, 그 안에서 V7 클래식이 지향하는 레트로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V7클래식을 타는 것은 모토구찌의 함축된 역사를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의미와 스타일은 물론 달리기 성능까지 뛰어나다는 것은 더할 나위없이 고마운 사실이기도 하다.

V7 클래식을 소유한다면 필요한 것이 너무도 많을 것이 분명하다. 가죽을 두른 사각형 고글과 붉은색 머플러 그리고 멋스러운 가죽 재킷이 말이다. 그리고 V7에 올라 앉아 그저 스로틀 그립을 비트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이탈리아 교외의 멋스러운 어딘가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바로 V7 클래식과 당신 하나만으로도 말이다. 
 

엔진형식

4스트로크 공랭 세로 배치 V형 2기통

보어×스트로크

80×74mm

배기량

744cc

압축비

9.6:1

최고출력

35.5ps/6,800rpm

최대토크

5.6kg-m/3,600rpm

연료분사

퓨엘 인젝션

시동방식

전기식

연료탱크 용량

17L

프레임형식

-

브레이크형식 (전)

Ø320mm 싱글 디스크 4포트 캘리퍼

(후)

Ø260mm 싱글 디스크 2포트 캘리퍼

타이어사이즈 (전)

110/90-18

(후)

130/80-17

전장

2,185mm

전폭

800mm

전고

1,115mm

휠베이스

1,449mm

시트고

805mm

건조중량

198kg


(취재협조:모토구찌 공식 수입원 1577-5234 www.motoguzzikorea.com)
(의상협조:바이크코리아 02-2264-6194
www.as-rs.co.kr, 다이네즈코리아 02-749-7322 www.dainese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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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요녀석 타볼까 한때 고민했었는데ㅎㅎ   09-11-13 16:09  답변
 나의상태^^! 물들
모토구찌 중에는 그리소가 끌리던데..이넘과 어떻게 다른지요.   09-11-16 02:50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그리소의 관한 리뷰는 제 블로그에 올려져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번 들려주세요.
mooonrider.tistory.com
  09-12-08 13:30  답변 삭제
 나의상태^^! 하얀용
클래식 바이크 이쁘네요...   10-04-20 19:30  답변
 나의상태^^! 찰리
왠지 감성이 전해지는듯 하는 바이크네요.   10-05-07 13:48  답변
 나의상태^^! 오사쯔
역시 스포크휠은 클래식하니 멋스럽습니다 ㅎ   10-07-04 22:45  답변
 나의상태^^! 똘비
어떤 때는 클래식이 엄청 땡기더라구요. 요 녀석도 상당히 멋스럽네요. ㅎㅎ   10-07-15 11:11  답변
디자인은 맘에드는데 퍼포먼스가 약하단 소리가 있더군요   10-08-12 02:51  답변
아..완전 이쁘다.........   10-12-11 12:32  답변
역시 모토구찌 ! 클래식 바이크는 정말 멋진거 같네요   11-07-24 21:37  답변
 나의상태^^! 희야
V형 2기통 엔진의 클래식한 감성을 느껴보고싶네요 ^^   11-08-07 14:47  답변
 나의상태^^! 비규
모토구찌 클래식한게 정말 멋지네요   12-04-04 14:38  답변
 나의상태^^! 권률
노쥬브 맞습니까?
아닌거 같ㅇ느데요?
  13-09-06 07:51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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