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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베스비Ⅱ
대림 자동차, 승용부문의 초석
나경남 기자    입력 2009-02-23 19:03:28    수정 2009-02-23 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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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의 베스비Ⅱ

 

이제 주위에서 앙증맞고 귀엽게 생긴 스쿠터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모터사이클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는 125cc 배기량에 다루기 쉬운 성격을 가진 스쿠터장르는 모터사이클 입문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그 가운데는 혼다의 조커, 아프릴리아의 아바나 등 유려한 디자인을 카피한 스쿠터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나의 정형화된 이미지가 되어버린 클래식 스타일의 스쿠터였지만, 그 매력으로 인한 생명력은 여전히 활발하다.

 

대림 승용 부문의 초석, 베스비

앞서 밝힌 클래식 스타일의 스쿠터 붐에 국내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은 다소 뒤늦게 합류했다. 베스비가 시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06년, 하지만 이미 비슷한 부류의 클래식 스타일 스쿠터들은 시장에서 날개달린 듯 팔려나간 뒤였다. 아마도 이때의 경험이 국내 제조사들에게는 뼈아픈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전후좌우_크기변경.jpg

베스비Ⅱ의 전후좌우 모습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했던 대림과 S&T(구 효성)는 승용부분의 라인업을 강화해야 했고 홍보 및 마케팅 전략도 바꿔야만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험은 그들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승용 부문의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홍보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생겼다. 베스비는 대림이 겪은 승용 부문의 경험에서 탄생했다.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디자인과 완성도가 필요한 것은 물론, 승용 부문의 완벽한 분리라는 목표 또한 존재했다.

 

완성도를 결정하는 디자인

베스비Ⅱ(이하, 베스비)의 최대 강점은 디자인에 있다. 단순히 앙증맞은 디자인이라고 평해버리기엔 아까운 베스비의 디자인은 곳곳에서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우선 헤드라이트 부분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둥글둥글한 역삼각형의 헤드라이트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그리고 양 옆으로 노란색 방향지시 전환등이 몸체로 합쳐져 있어 오밀조밀한 느낌을 준다.

 

DSCF6696_크기변경.JPG

▲베스비Ⅱ,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

이같은 디자인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보다,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디자인적 완성도가 뛰어나다. 모터사이클에 앉아서 헤드라이트 부분을 바라보면 그 일체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계기반은 상당히 심플한 구성이다. 아날로그 방식의 속도계와 연료량 게이지는 단순하지만 시인성이 뛰어나다. 또한 크롬 도금된 주변과 차체의 도색이 어우러져 깔끔함을 더한다.

고급 승용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이미지를 차용한 전면의 커버도 베스비의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이다. 보텀 링크 방식의 프론트 서스펜션은 과거지향적인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상당한 매력 포인트가 된다. 크롬 도금된 커버로 감싸진 서스펜션이 보다 깔끔한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디자인 디테일_크기변경.jpg

▲1)역삼각형 모양의 헤드라이트, 2)둥글둥글한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계기반의 구성, 간결하지만 깔끔하게 처리했다. 3)차체에 깔끔하게 수납되는 탠덤 스텝 4)LED를 사용한 브레이크 등은 충분한 시인성을 갖고 있다.

 

광량이 우수해 시인성이 높은 것은 물론, 내구성도 높은 LED를 사용한 브레이크 등 역시 베스비의 깔끔한 이미지에 일조한다. 하지만 베스비의 이런 디자인 포인트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탠덤 스텝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탠덤 스텝은 평상시에 차체에 수납되어 있는 형태로, 베스비의 측면 디자인의 완성도에 크게 이바지 한다.

이 형태가 아니었다면 클래식한 느낌이 축소되거나, 탠덤 스텝의 본연의 역할인 동승자의 편안함을 희생하는 쪽이 됐을 것이다.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작은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에서 베스비의 디자인적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 스텝을 펴고 동승자가 앉게 되었을 때 동승자의 신발에 차체가 긁힐 수 있기에 베스비를 소유한 라이더라면 스티커 등을 이용해 차체를 보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통통 튀는 재미가 있다

베스비의 주행성능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베스비의 태생에 관한 부분이다.

근래들어 주행성을 강화 한 스포츠 타입의 스쿠터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베스비는 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스타일의 스쿠터라는 점이다. 즉 스타일을 세일즈 포인트로 갖고 있는 베스비에게 여타 스포츠 타입 스쿠터의 주행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이야기이다.

 

DSCF6774_크기변경.JPG

▲보텀 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은 스포츠 스쿠터들이 추구하는 운동성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로 인한 즐거움도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베스비를 타면서 내내 즐거웠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베스비의 서스펜션은 매우 부드러운 편이다. 보텀 링크 방식의 프론트 서스펜션은 특유의 움직임으로 작은 요철에서는 충격을 부드럽게 완충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속 80km 이상의 고속에서는 반동이 심한 편이어서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1차적인 충격이 흡수되면서 지속적으로 차체는 위 아래로 튀는 느낌을 준다.

이 같은 느낌은 빠르게 코너를 돌아나가고자 한다면 꽤 위험한 특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주행이 대부분인 상황에서는 크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베스비의 통통 튀는 기분이 싫지 않은 것이다. 둥실 둥실 떠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베스비만의 재미는 아닐까?

 

베스비는 완벽하지 않다

아이들링은 잘 억제되어 조용한 편이지만, 스로틀 그립을 비틀면 외모와는 다른 걸걸한 배기음이 이어진다. 가속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힘으로 꽤 지속적으로 가속한다.

 

DSCF6721_크기변경.JPG

▲꾸준한 가속으로 놀라운 계기반 상 속도를 보여주지만, 계기반의 오차가 꽤 있다

계기반 상 속도와 실제 속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한적한 도로에서 기록한 130km 최고속은 깜짝 놀랄만한 것이었다. 시승에 동행했던 타 메이커의 스쿠터와 동일한 속도로 달리며 확인했던 오차는 약 15km/h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각 제조사 마다 계기반에 오차가 약간씩 발생하는 것이 필연적인 것임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닐 것이다.

 

세부 디테일_크기변경.jpg

▲1)보텀링크 방식의 클래식한 프론트 서스펜션, 통통튀는 느낌을 준다. 2)베스비의 시트 밑 수납공간, 하프 페이스 헬멧 정도가 수납 가능하다. 3)베스비의 연료 주입구,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 4)베스비의 머플러, 귀여운 외모와 달리 의외로 걸걸한 배기음을 갖고 있다.

귀엽고 깜찍하지만 당당한 자존심을 갖고 있는 베스비에게 더욱 바라고 싶은 점은 스타일리시한 외모와 더불어 스타일리시한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단 점이다. 모터사이클에 내려서 열쇠로 연료 주입구 커버를 직접 열고 주유 캡을 직접 돌려 여는 것과 같은 모습은 스타일리시한 모습과는 꽤나 거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

모든 모터사이클 제조사는 가장 합리적인 가운데 가장 완벽한 모터사이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모터사이클은 사실 언제나 불완벽한 것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림자동차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승용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집중해가고 있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

베스비의 디자인적인 면은 베스비 클래식의 출시와 같은 가지치기 모델을 만들어냈고, 그 역시 라이더들 혹은 예비 라이더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것이다. 대림이 승용 부문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탄생한 베스비.

이 베스비와 헤어지면서 아쉬움이 없었다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아쉬움에 멈추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헤드라인추출_크기변경.JPG


엔진형식

공랭 4스트로크 단기통

보어×스트로크

52.4mm×57.8mm

배기량

124cc

압축비

-

최고출력

-

최대토크

-

연료분사

캬뷰레터

시동방식

셀/킥 스타터

연료탱크 용량

5.5L

프레임형식

-

브레이크형식 (전)

싱글 디스크

(후)

드럼확장식

타이어사이즈 (전)

3.50-10-51J

(후)

3.5-10-51J

전장

1820mm

전폭

685mm

전고

1060mm

휠베이스

1300mm

시트고

755mm

건조중량

105kg



 

 

(취재협조:대림 자동차 1588-0095 www.dmc.co.kr )
(헬멧협조:KBC헬멧 02-2025-3700
www.kbchelmet.com)
(의상협조:다이네즈 코리아 02-749-7322 www.dainesekorea.com
바이크코리아 02-2264-6194 www.as-r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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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토미
너무 중국이나 유럽 일본을 따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만의 컨셉을 살린 제품을 만들어서
히트를 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솔직히 베스비는 이름에서도 대충은 짐작을 했지만..
베스파를 흉내낸 제품 아닌가요?

창의적인 한국 제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09-02-24 18:33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Chiano
그러게요, 사실 이름에서부터 지나치게 '따라잡기'를 실행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근데 사실 창의적인 한국산 모터사이클이란게 말이 쉽죠 ㅎㅎ
당장 대만산이나 중국산한테 밀리는 것도 숨이 넘어갈 지경일텐데..
  09-02-25 16:30  답변
2인승기준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방지턱 넘을때

밑에가 다아요..

차체가 낮은거 같든디..
  09-02-25 10:11  답변
 duluck
물론!
바이크의 외관도 중요하지만요.
여기서 우리가 간과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내부 매키니즘이죠.

우연치 않게 내부 구조를 볼 일이 있었는데 왠지 생선의 매키니즘 이랄까?
얇디 얇아 보잘것 없는 프레임 위에 붙은 텅 비어있는 외투.
그동안 없었던,  순수 국내 클레식 바이크를 탄생 시킨 점은 많은 축하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왜 그런거 있잖아요, 겉모습 보다 속이 깊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거.

화장술의 기술 보다, 미인의 몽타주 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여자에게 마음이 가는 계절이네요..
  09-03-05 05:48  답변
 나의상태^^! 물들
이차는 여성 라이더들이 타면 그나마 좋아 보이던데요..   09-11-17 10:11  답변
 나의상태^^! 마타타
왜 이런걸 만들어파는지 나는알것같다 입으로 모방어쩌구저쩌구 발광하는인간들이 모조품을 더 좋아한다 쥬드 겔랑 투부즈 이름만다르고 모양은같은 베스비 모방 오토바이들 길에 널린거봐라 a/s도안되고 달리다 부속빠지는 그런것도 좋다고타는것들이 그나마 메이커에서 뭐만들면 입에거품물고 저마다 무슨 평론가가 된듯 주절대는 모양새가 참 역겹다   10-05-09 13:33  답변 삭제
 나의상태^^! 찰리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것 같더군요.   10-05-11 11:07  답변
 나의상태^^! 오사쯔
베스비2 전역후 퍼스크 바이크였죠 ㅋ
박스까고 1년 남짓 탓는데 잔고장과 낮은 차대
떨어지는 제동성 썩은 연비 뭐같은 포지션 ㅋㅋ
그닥 추천은 안해드립니다 ㅋ
  10-07-04 22:52  답변
 나의상태^^! 똘비
귀엽고 깜찍한 베스비~ 여자분들이 좋아하죠~   10-07-14 11:14  답변
 나의상태^^! 비규
베스파 아류종결자.. 이름까지 비슷하게 지으면 어쩌라고   11-08-08 11:16  답변
 나의상태^^! 비규
베스비 이름이 아쉽다능~   12-04-06 11:57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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